중국 발렌타인데이, 디지털에 전념하는 명품 브랜드

사진= 알리바바그룹

글로벌 명품 기업들이 중국의 발렌타인데이, 칠석절을 앞두고 알리바바그룹 대표 명품 플랫폼 티몰 럭셔리 파빌리온(Tmall Luxury Pavilion)에서 다양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선물하는 문화(Gifting)는 칠석제로 불리는 중국 발렌타인 데이의 전통이다. 칠석제는 한국의 “견우와 직녀”와 비슷한 소몰이꾼인 남성과 베를 짜는 여성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인 중국 설화, ‘우랑직녀’를 모티브로 한다.

이탈리아 발렌티노(Valentino)와 영국 버버리(Burberry) 등의 하이엔드 브랜드는 티몰 럭셔리 파빌리온과 협업하여 3D 이미지를 활용, 상징적인 제품의 언박싱 경험을 공유하며 이 행사를 기념하고 있다.

티몰 럭셔리 부분의 책임자인 재닛 왕(Janet Wang)은 “럭셔리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더 나은 소비경험을 제공하고 선물하기를 통해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는 모든 각도에서 명품을 자세히 보기 위해 확대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특별한 기술 및 장비는 필요로 하지 않는다.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메시카(Messika)는 칠석절 캠페인에서 중국 인플루언서 쥬쥬(Zhu Zhu)와 협업했다. 사진=메시카

럭셔리 파빌리온은 중국시장에서 중국의 전통, 칠석을 주제로 한 800개 이상의 아이템을 독점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대부분은 행운을 뜻하는 붉은색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첨단 기능들은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까르띠에(Cartier)는 레드 제스퍼 스톤과 핑크 칼세도니로 만든 레베를린고 드 까르띠에 목걸이(Les Berlingots de Cartier necklace)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또한, 홍콩의 하이 주얼리 브랜드인 키린(Qeelin)은 중국의 의식용 홀(지팡이)에서 영감을 받아 로즈골드, 핑크오팔, 다이아몬드가 들어간 유이(Yu Yi) 록 목걸이를 출시했다.

총 90개 브랜드가 디지털 맞춤형 선물 서비스를 지원하는 40,000개 이상의 제품을 출시했다. 이는 지난 5월 20일 중국의 또 다른 발렌타인데이 테마 쇼핑 축제 기간에 출시된 제품 수보다 5배 많은 수치이다.

젊음이의 마음에 어필하다.

디지털 시대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가 이 부분에서 차지하는 지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명품에 대한 디지털 쇼핑 인프라 구축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프랑스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메시카의 설립자인 발레리 메시카(Valérie Messika)는 “우리는 티몰 럭셔리 파빌리온의 중국 고객들이 디지털에 능숙하고 구매력이 높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메시카는 4월에 럭셔리 파빌리온에 입점했고, 향후 플래그십 스토어에 3D 기술 접목을 계획 중이다.

리서치 회사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에 따르면, 2025년까지 중국이 최대 명품 소비시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에 하이테크 플랫폼의 기능은 브랜드와 중국 명품 소비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티몰이 추진하는 광범위한 노력 중 하나다.

재닛 왕은 올해 초에 “우리는 젊은 세대의 명품 쇼핑율이 성장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이건 모두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다가갈 때 사용하는 디지털화된 수단 덕분이다.”라고 밝혔다.

1981년에서 1996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는 이러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티몰 럭셔리 파빌리온의 가장 큰 소비자이기도 한 밀레니얼 세대는 2021년 해당 플랫폼에서 발생한 총 제품 가치의 약 67%를 차지했다.

이 플랫폼의 전략적 소비자 프로필 백서에 따르면, 1996년 이후 태어난 럭셔리 파빌리온 소비자 중 명품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0년 15.6%에서 2021년 17.5%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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