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中 `618축제`서 K뷰티 역대 최고 매출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하며 막을 내린 중국 `618 쇼핑축제`에서 한국 패션·뷰티 업체들이 최고 5000%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됐던 중국 소비가 회복되면 국내 업체들이 실적 부진을 만회할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알리바바그룹에 따르면 지난 20일 막을 내린 `618 쇼핑축제`에서 1억위안(약 171억원) 이상의 총거래액을 기록한 브랜드 수가 150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페스티벌 기간 중 1억위안 이상을 달성한 브랜드는 총 128개였다.
국내 브랜드들도 역대 최고 수준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뷰티 브랜드 정샘물은 지난 1~20일 축제 기간 중 알리바바그룹 온라인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00% 증가했다. 콘택트렌즈 브랜드 오렌즈(O-LENS)는 16일 하루 매출이 지난 5월 일평균 매출의 2650%를 기록했다.

미용기기 브랜드 오멜론(O`melon)과 유라이크(Ulike)는 각각 5월 일평균 매출의 4400%, 1700%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엠엘비(MLB)는 같은 날 1분 만에 매출 100만위안(약 1억7100만원)을 올렸다. 또 지난 19일 LG생활건강은 티몰 기준으로 후, 숨, 오휘, 빌리프, 브이디엘 등 5개 화장품 브랜드 매출이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휘` 매출은 2493%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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