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기간 동안 수입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수요 증가해
최근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자 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해외 브랜드의 중국 진출로 팬데믹 기간 동안 수입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 리서치(AliResearch), 저장 대학(Zhejiang University), 중국 최대의 크로스보더 전자 상거래 플랫폼인 티몰 글로벌(Tmall Global)이 공동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 RCEP)회원국 간의 크로스보더(Cross-border) 전자상거래를 통한 거래가2019년 초부터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6.18 쇼핑 페스티벌과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을 포함한 다양한 행사로 매년 2∙4분기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에서는15개 RCEP 회원국 간의 B2C 크로스보더 전자 상거래 거래량을 측정하는 지표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티몰 글로벌의 주문량, 총판매량, 입점 브랜드 수를 측정했다.
연구에 따르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거래량이 지난해 팬데믹 발발 당시 타격을 입었지만 같은 해 2분기에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동시에RCEP 회원국의 수입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수요도 반등했다.
알리바바 B2C 리테일 비즈니스 그룹(Alibaba B2C Retail Business Group)의 부사장 왕 하오양(Wang Haoyang)은 수요일에 열린 기자 회견에서 “팬데믹으로 인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온라인 수입품 구매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행태가 180도 변했다”고 말했다.
왕 하오양(Wang Haoyang) 부사장이 기자 회견장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알리바바그룹
팬데믹 기간 동안 중국 온라인 쇼핑 이용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티몰 글로벌 내 소비자들이 이용 가능한 해외 브랜드 수도 동시에 증가됐다. 작년 2분기 티몰 글로벌을 통한 더 많은 해외 브랜드들의 신제품 출시가 이뤄졌으며, 티몰 플랫폼의 신규 입점 브랜드 수도 확대됐다.
티몰 글로벌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인 신규 브랜드로는 태국 및 말레이시아 브랜드들이다. 이중 태국산 천연 고무 베개와 말레이시아산 제비집은 티몰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이다.
연구진을 총괄한 벤 셩린(Ben Shenglin) 저장대학교 교수는 “티몰 글로벌은 비용절감을 통한 판매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소비자 분석을 활용한 지원으로 신규 브랜드 인큐베이션에서 비교적 높은 성공률을 거두었다”고 말했다.
이미 29,000여개의 해외 브랜드가 티몰 글로벌을 통해 중국에 진출했다. 왕 하오양 부사장은 “많은 해외 브랜드가 중국 수입박람회(CIIE)에서 제품을 처음 선보인 후 티몰 글로벌을 통해 출시한다”고 말했다. 중국 수입박람회(CIIE)는 이번 달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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