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다,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역대 최고 실적

알리바바그룹 산하 동남아 지역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가 올해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이 최고 매출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였던 이번 11.11 페스티벌에는 4천여만 소비자와 동남아 현지 중소기업을 비롯한 40여만 브랜드 및 판매자가 참여했다.

라자다의 브랜드 전문 플랫폼 라즈몰도 페스티벌이 시작된 지 100초 만에 1,100만달러(약 121억 6,16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12시간 만에 지난해 11.11 페스티벌의 매출 기록을 돌파했다. 하루 매출이 100만 달러(약 11억 1200만 원)를 돌파한 26개 브랜드 중에 테팔(Tefal)을 비롯한 신규 브랜드 4개도 포함됐다. 한국 브랜드 중에 삼성전자는 매출이 가장 먼저 1000만 달러(약 111억 2000만 원)를 달성한 두 브랜드 중의 하나로 나타났다.

동남아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올해 11.11 페스티벌에 동남아 현지 브랜드와 판매자도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1만 달러(약 1112만 원) 판매를 달성한 중소 입점 업체의 수가 지난해 페스티벌의 두 배로 8천 개를 돌파했다. 특히, 라자다의 ‘중국으로 판매하다(Sell to China)’ 프로그램 덕분에 라자다의 입점 브랜드와 판매자는 알리바바그룹 산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 글로벌을 통해 중국 시장으로 상품 판매가 가능해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라자다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하는 쇼퍼테인머트(shoppertainment)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11.11 페스티벌을 맞이하여 라자다는 게이미피케이션 서비스 라즈게임(LazGame)에서 새로운 게임인 해피바운스(Happy Bounce)를 론칭했으며 페스티벌 기간에 라즈게임 사용자의 총 이용 시간이 7000만 분을 돌파해 소비자 참여도도 3.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1일에 라자다의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인 라즈라이브(LazLive)는 1100만 회 시청을 달성했으며 이를 통한 총거래액(GMV)은 전년 동기 대비 380% 증가했다.

리춘(Li Chun) 라자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동남아 유통업계의 디지털화로 인해 소비자와 판매자가 모두 온라인 채널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과 브랜드, 판매자, 소비자, 그리고 파트너사의 협력을 통해 올해의 11.11 페스티벌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구글이 테마섹, 베인앤드컴퍼니와 함께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동남아 지역에서 인터넷 사용자가 4천만 명 이상 증가했으며 이제 동남아 인구의 70%가 디지털 경제에 접근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3명 중 1명 이상이 디지털 서비스를 처음 접했으며 이들 중 90%가 새로운 방식의 쇼핑, 음식 주문, 그리고 온라인 결제를 지속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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