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의 티몰 이노베이션 센터(TMIC)과의 협업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유럽 브랜드

알리바바그룹의 디지털 신제품 연구 개발 플랫폼인 티몰 이노베이션 센터(TMIC, Tmall Innovation Center)는 스위스의 식품 그룹 네슬레, 독일의 스킨케어 회사 니베아, 네덜란드의 건강기술 대기업 필립스 등 글로벌 그룹과 브랜드와 제휴해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고 라인을 테스트하며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슬레, 니베아, 필립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의 리테일 임원들이 최근 티몰 이노베이션 센터(TMIC)가 개최한 온라인 세미나에 참여해 중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개발 경험을 공유했다.

최근 알리바바그룹이 개최한 웨비나에 참석한 리테일 임원들은 티몰 이노베이션 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을 간소화하고 제품 출시 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유럽 브랜드들이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개척하고 연구개발에 몰두하며 중국 내 제품 혁신을 육성하려는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임원들은 전했다.

디지털에 능통한 중국 소비자가 새로운 제품과 트렌드를 자발적으로 받아들이며 중국 시장은 혁신의 장이 되었다. 중국의 디지털 경제는 최근 몇 년간 급속도록 발전을 이루어 올해 중국 총 GDP의 40%를 차지하는 45조 위안(약 8,740조 원)에 달한다.

중국 내 리테일 연구소

네슬레, 니베아, 필립스 등 국제기업들은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 시장을 시험하고 학습하기위해 중국 내 리테일 연구소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티몰 이노베이션 센터와 협업을 시작한 필립스는 티몰 이노베이션 센터의 중국 현지 인사이트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5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필립스는 티몰 이노베이션 센터와 함께 중국의 젊은 남성 그루밍 시장의 니즈를 깊이 탐구하여 최초의 C2B(소비자 대 기업) 형식의 Z세대 청소년 면도기도 공동 출시하기도 했다.

2021년, 필립스는 구강 위생과 세련된 삶에 대한 도시의 직장인들의 개인적인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휴대용 구강세정기를 개발하여 시장에 출시했다. 이 제품의 성공은 유럽과 미국 필립스 임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피온 저우(Fion Zhou) 필립스 중국 남성 그루밍 사업 마케팅 리더는 티몰 이노베이션과의 협업을 통해 이룬 중국 시장에서의 C2B 접근 방식이 글로벌 팀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불어넣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중국 시장의 새로운 시제품은 글로벌 혁신 기회를 열어주고 필립스 팀이 보다 인사이트에 기반한 혁신을 이루어 내도록 이끈다”고 전했다.

필립스는 지난 5월 선전시에 혁신 센터를 건설해 중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소비자의 제품 혁신을 이끌고자 한다고 밝혔다.

티몰 이노베이션 센터와의 협업으로 개발된 필립스의 소니케어 구강세정기

바이어스드로프 그룹의 스킨케어 브랜드인 니베아는 2017년에 티몰 이노베이션 센터와 협력을 시작했다. 2020년 7월에는 중국 소비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함부르크 본사 다음으로 가장 큰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를 상하이에 세웠다. 이는 티몰 이노베이션 센터와 함께 심도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맥스 장(Max Zhang) 니베아 중국 소비자 인사이트 총괄은 티몰 이노베이션 센터의 테스트 플랫폼을 통해 니베아가 2주 안에 아이디어, 제안, 디자인 등을 검증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로 소비자 인사이트를 활용함으로써 혁신 방향을 교차 확인하고 신제품 출시를 효과적으로 검증해냈다고 전했다.

지난해 니베아는 티몰 이노베이션 센터의 소비자 인사이트와 연구 역량을 활용해 잦은 밤샘으로 인한 피부 손상, 칙칙한 안색, 피로감 등으로 많은 남성들이 고생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니베아는 ‘스트레스 받은 남성 피부’를 위한 병풀 제품 라인을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중국 남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다른 아시아 시장에도 출시되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맥스 장은 “이를 시작으로 향후 유럽에도 중국에서 얻은 혁신을 수출할 것이다”고 전했다.

니베아가 티몰 이노베이션 센터를 활용해 개발한 병풀 스킨케어 제품 시리즈는 중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다른 아시아 시장 투자도 검토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식품 음료 회사인 네슬레는 중국 내에서 30년 넘게 운영 중이며 8개가 넘는 R&D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레베카 왕(Rebecca Wang) 네슬레 차이나의 부사장 겸 식료품 유통 및 e-비즈니스 총괄은 “중국은 네슬레에게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커피 시장의 경우 유럽과 미국시장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보급률이 낮기에 개발 공간과 잠재력이 매우 크다. 네슬레는 이런 중국 커피 시장에 기회가 있음을 깨닫고 티몰 이노베이션 센터의 인사이트와 툴을 활용해 네슬레 커피 스페셜 과일 추출물 시리즈의 신제품을 개발했다. 실제 냉동 건조된 과일을 커피위에 올리는 등 여러 차례의 개발 과정의 반복으로 만들어진 과감한 과일 맛 커피는 중국 Z세대 소비자들에게 반향을 일으킬 수 있도록 티몰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여러 테스트와 시뮬레이션을 거쳤다. 올해 네슬레는 티몰 글로벌로부터 얻은 소비자 트렌드를 바탕으로 제품을 더욱 개발해갈 예정이다.

레베카 왕은 “중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은 브랜드에게 있어 매우 중요하다. 티몰 이노베이션 센터의 완벽한 생태계와 구조를 통해 브랜드들은 다른 시장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실시간 피드백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네슬레는 티몰 이노베이션 센터의 통찰력과 도구의 도움을 받아 네스카페 커피 스페셜 과일 추출물의 새로운 라인을 개발했다.

티몰 이노베이션 센터는 브랜드들이 티몰의 소비자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소비자 수요를 공략하는 신제품의 개발을 돕기 위해 2017년 설립됐다. 현재 티몰 이노베이션 센터는 협업을 통해 전 세계 판매자의 혁신 사이클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22년 3월 31일 기준, 12개월 동안 약 2,000개의 브랜드가 티몰 이노베이션 센터를 이용해 4,500 개의 새로운 제품을 양성했다. 티몰 이노베이션 센터와의 협업 덕분에 기존에는 12~18개월 걸리던 신제품 론칭이 3~6개월로 대폭 감소했다.

웨비나 하이라이트 영상은 링크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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