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바오 메이커들의 이야기③] 전통과 현대의 만남이 일구어낸 혁신

2021 타오바오 메이커 페스티벌

 

알리바바그룹이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상하이에서 연례 행사 ‘타오바오 메이커 페스티벌(Taobao Maker Festival)’을 개최한다. 타오바오 메이커 페스티벌은 젊은 창업자들이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이는 무대로, 올해로 6회차를 맞이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금 중국 2030의 관심사와 호기심을 반영한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100개 이상 크리에이티브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알리바바그룹 공식 뉴스 사이트는 올해 페스티벌에 참여한 ‘타오바오 메이커’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시리즈 코너를 마련했다.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요소가 만나 탄생한 상품을 다룬다.

 

타오바오 메이커 페스티벌에 대한 더욱 다양한 소식 보러가기:

알리바바그룹, 창의력과 개성의 무대 ‘2021 타오바오 메이커 페스티벌’ 개최

[타오바오 메이커들의 이야기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내 맘대로’ 다채로워지는 생활

[타오바오 메이커들의 이야기②] 건강과 가벼움을 동시에 잡은 웰빙푸드

 


 

이번 타오바오 메이커 페스티벌에 등장한 새로운 제품 중에는 중국의 전통과 현대를 적절히 조합한 다양한 작품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비교적 신속한 근대화에 성공한 중국이지만, 중국 고유의 문화 곳곳에는 과거의 멋을 끊임없이 참조하고 응용한 그들의 지혜가 깃들어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중국의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미가 깃든 작품들이 대거 소개되며 기술과 스타일의 패러다임을 또 한 번 넓혀주었다.

 

타오바오 메이커 페스티벌 - 인공지능 산수도

인공지능이 그려낸 산수도

인공지능 산수도는 2020년 아티스트 차오위시(曹雨西)의 작업실에서 시작된 뉴미디어 아트 프로젝트 시리즈다. 인공지능 StyleGAN이라는 핵심 기술을 이용하여, 2천 여 장의 수묵화의 픽셀 데이터를 수집 후 학습하고, 학습된 모델 기반의 모방 산수화를 자동으로 끊임없이 전시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렇게 탄생한 작품들은 하프톤 패턴(halftone pattern) 알고리즘을 통해 스캔 가능한 QR코드 형식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QR코드를 기반으로 산수화 애니메이션을 무한정 창작할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그림 모방이 가능한 로봇 하나를 훈련시키기는 데에는 최소 500~4000장의 그림이 필요하다. 이를 염두에 둘 때,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해당 작품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핵심이다.

차오위시는 #수묵화, #산수도 등 해시태그를 검색해 온라인상에서 각양각색의 그림을 신속히 찾아냈다. 이렇게 찾은 그림들은 어린이가 습작한 초보 산수도 사진에서부터 수백 년 전 대작의 스캔본까지 망라했으며, 이 과정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수묵화들로 데이터베이스를 채웠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인공지능이 그리는 산수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타오바오 메이커 페스티벌 - 자수 공예 시계

삼이(三) 자수 손목시계

* 삼이(三异): 도안, 바늘, 실 등 세 가지가 다름

삼이(三异) 자수 손목시계 창업자인 천타오(陈涛)는 미술을 전공했고, 어릴 때부터 쑤저우 자수(苏绣)를 가까이서 접했다. 전통 무형 문화유산이 현대 사회의 일상 생활에 접목되는 데 교두보가 됨으로써 전통 문화를 계승하고자 브랜드를 설립했다.

이번 타오바오 메이커 페스티벌에서는 세계 최초로 쑤저우 자수 공예와 시계판이 결합된 손목시계를 선보인다. 천타오의 손목시계는 앞 뒷면의 무늬가 서로 다르고, 시계 부품의 정교한 움직임도 관찰 가능하다. 이 제품을 시작으로 아름답고 품격있는 생활을 추구하는 이들의 취향을 공략하고자 한다. 주요 타겟은 2030 젊은층이다.

천타오는 타오바오 메이커 페스티벌에 처음 참가하는 만큼 무형 문화유산을 계승하는 동시에 혁신중인 방법들을 대중에게 공유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쑤저우 자수와 무형 문화유산의 전통에 대한 이미지를 재정립하고, 전통의 아름다움 및 트렌디함을 알리는 것이 목표다.

 

타오바오 메이커 페스티벌 - 아크릴 짜맞춤 가구

아크릴로 현대화한 전통 짜맞춤 가구

퉈우원촹(拓物文创)이 이번 타오바오 메이커 페스티벌에서 선보이는 아크릴 짜맞춤 의자는 중국 전통 가구의 짜맞춤 공예와 현대의 아크릴 소재를 창의적으로 결합한 것이다. 이로써 새로운 방식으로 재탄생 시킨 중국 전통 가구를 대중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본래 퉈우원촹의 브랜드 설립 목적은 중저가 생활용품 및 필수품의 맞춤 제작이었다. 그러나 현재 퉈우원촹은 두 가지 주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기업 고객 대상의 기념품 제작 사업과, 국가 문화관광산업 IP[구궁(故宫), 둔황(敦煌), 단샤(丹霞) 등]와 연계된 맞춤형 제품 제작 사업이다.

퉈우원촹은 올해 처음 타오바오 메이커스 페스티벌에 참가한 기업 중 하나다.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업계 내 인지도를 높여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타오바오의 다양한 창업자들과 보다 다양한 최신 디자인 정보 학습 및 교류를 위한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타오바오 메이커 페스티벌 - 성냥갑 한푸

전통 의복의 현대적인 재탄생: 성냥갑 한푸(汉服)

메추리알만큼이나 가벼운 전통 의복이 있을까? 7월 타오바오 메이커 페스티벌에서 최초로 ‘성냥갑 한푸(汉服, 중국 한족 전통 의복)’가 선보여질 예정이다. 가벼우면서 앏은 소재로 만들어진 성냥갑 한푸 중 가장 가벼운 옷은 무게가 무려 24g밖에 나가지 않으며, 성냥갑 크기의 상자에 접어 넣을 수 있어 휴대가 간편하다.

성냥갑 한푸는 실크와 오간자로 만들어져 24g에서 61g 밖에 나가지 않는다. 디자인은 숏과 롱 디자인이 있으며, 다른 한푸 혹은 평상복과도 함께 코디가 가능하다. 타오바오 메이커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본인이 선호하는 중국 한약향을 활용해 커스텀 제작을 할 수 있을 예정이다.

브랜드 책임자인 바오웨이(包伟)는 “성냥갑 한푸는 마왕두이(马王堆)에서 출토된 ‘명주 승복’에서 착안된 것”이라고 밝혔다. 명주 승복은 지금까지 출토된 의류 중에서 가장 가벼운 한푸에 속한다. 또한 바오웨이는 현대적인 기술과 미적 감각이 결합된 ‘성냥갑 한푸’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한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좋아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작년 연말에 오픈한 해당 타오바오 상점은 본래 5명의 인원이 운영하기 시작했지만 현재는 10명이 꾸려가고 있다. 앞으로는 자체적인 제품 R&D 센터와 소형 공급체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관련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