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 음식 보다 반조리식품을 반기는 중국 소비자들
중국인들이 포장 음식을 떠나 집에서 반조리식품으로 조리된 식사를 환영하고 있다.
냉장 상태로 도착하여 편한 시간에 데워 먹을 수 있는 밀키트는 음식 배달이나 요리의 맛있고 편리한 대안이 됐다.
알리바바그룹과 금융 매체 CBN Data가 5월에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쇼핑객의 거의 3분의 2가 이러한 추세를 따르고 있다.
허마셴셩의 기성식품 사업 3R 책임자인 장 치안(Zhang Qian)은 “재료가 미리 손질되어 있는 밀키트는 집에서 먹을 수 있는 맛있고 양질의 음식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2018년에 설립된 허마셴성의 3R 사업은 조리 준비된(ready to cook), 가열 준비된(ready to heat), 식사 준비된(ready to eat)의 첫 글자를 딴 반조리식품을 의미한다.
3R 판매량은 지난 4년 동안 240배나 급증해 오늘날 허마셴셩의 슈퍼마켓과 온라인에서 다양한 맛과 향을 가진 수백 가지의 반조리식품을 찾아볼 수 있다.
최근까지 미리 포장된 음식 주문의 대부분은 음식점에서 이루어졌다.
그러나 향후에는 소비자 직접 판매(D2C)가 대세일 것으로 보인다.
광저우에 본사를 둔 컨설팅 회사인 아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 아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반조리식품 밀키트를 구매하는 개인 쇼핑객의 비율이 2019년 20%에서 2021년 33%로 증가했다.
넘치는 반조리식품
소비자 직접 시장을 포함한 중국의 반조리식품 산업은 2026년까지 2015년 수치에 100배에 달하는 80억 위안(약 1조 5,560억)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많은 회사들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같은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분야에 종사하는 약 10만 개의 중국 기업 중 절반 이상의 매출이 지난 5년 동안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오리구이 체인점 다동은 2018년 알리바바의 디지털 마켓플레이스 티몰에 반조리식품 라인을 출시해 베이징의 대표적인 오리구이를 전국적으로 선보였다.
다동의 포장상품을 담당하는 동 투고(Dong-To-GO)의 CEO는 “집을 떠나지 않고 오리지널의 맛을 느끼고 싶어하는 중국 남부의 사람들로부터 오리구이 주문이 급증하는 것을 보았다”라고 전했다.
빠른 끼니
시간이 부족한 미식가들에게 반조리식품은 몇시간의 조리과정과 설거지 더미가 없는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제공한다.
상하이에 혼자 사는 28세의 류 시(Liu Si)씨는 매달 반조리식품에 상당한 지출은 한다. 그는 “외식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배달 음식보다 안전한 원재료를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찐빵, 닭고기 샐러드, 가재구이를 포함한 허마셴셩의 반조리식품 팩을 일주일에 두 번씩 구매한다고 전했다.
3R의 장 책임자는 “임대 주택에서 적절한 조리 도구를 사용하기 어려워하는 젊은 도시인들 사이에서 간편한 반조리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밀키트는 소스, 가니쉬, 고기, 밥 등 재료들이 따로 분리되어 있어 식사 전에 전자레인지나 에어 프라이어에 개별로 데우는 것이 가능하다.
리우씨는 “냉장고에서 접시에 담겨질 때까지 보통 몇 분밖에 걸리지 않으며 식료품 쇼핑, 음식 준비, 설거지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밀키트의 편리함을 설명했다.
지역 특산품
맛있는 샤오룽바오부터 손질된 청경채까지 소비자들은 집을 떠나지 않고도 중국 음식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국내외 미식가들에게 유명한 중국 체인 음식점인 다동은 식당의 시그니처인 북경 오리를 티몰 고객들에게 배달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호소했다.
오븐에서 갓 조리된 오리는 식기 전에 90-95 조각으로 썰어진다. 껍질이 고기의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에 급속 냉동 후 포장된다.
콜드 체인은 다동의 오븐에서 나온 오리가 최대 48시간 안에 소비자의 냉장고까지 도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메인 요리 이외에도 팬케이크, 오이 채, 다진 파, 달콤하고 짭자름한 호이신 소스 등이 같이 제공된다.
이러한 다동의 노력에 고객들을 크게 감명을 받았다. 다동은 3R과의 초기 협업 이후 더 많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테스트 주방으로 복귀할 계획이다.
항저우 시의 한 가장은 “시어머니가 지난번 저희 집에 방문하셨을 때 북경 오리 한 세트를 대접해 받곤 무척 감동 받으셨다”라고 말했다.
주방 필수품
팬데믹 봉쇄 부터 가족 모임까지 스트레스와 긴급함이 막대한 시기에 허마셴셩의 반조리식품은 편리함 그 이상을 제공하고 있다.
봄철 코로나19 팬데믹이 중국 도시를 강타했을 때,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봉쇄 조치 속에 음식 배달 서비스가 중단되자 많은 소비자들이 반조리식품을 대량으로 주문했다.
알리바바의 6월 분기 동안 허마셴셩의 온라인 판매 비율을 68%에 달하는 기록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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