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중국 재량적 소비지출 회복의 청신호 보여
알리바바그룹의 로버트 린은 회사가 중국 재량적 소비지출에서 회복의 징후를 포착했다고 투자자들에게 밝혔다.
알리바바그룹은 최근 세계 최대 리테일 행사인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 소비자들의 심리를 측정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로버트 린 알리바바그룹 IR 책임자이자 지속가능운영위원회원은 투자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회복의 징후를 보았다”고 말했다.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기간 그는 크레인쉐어즈(KraneShares) 연례 투자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재량 지출과 관련한 지표에서 좋은 회복 기류를 감지했다, 특히 의류, 가전제품이 방면으로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린은 뉴욕에서 열린 모임에 참가하여 알리바바가 아웃도어 스포츠, 반려동물, 건강 및 웰빙 부문에서 구조적 성장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넓은 의미에서 투자자들은 알리바바가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인 중국의 소비자 지출을 대변한다고 보고 있다.
브렌던 아이른(Brendan Ahern) 크레인쉐어즈 수석 투자관(CIO)은 콘퍼런스에서 “알리바바는 현재 온라인을 통해 중국 현지 소비를 이끌어 나가는 엔진이다.”라 말했다.
크레인쉐어즈는 글로벌 지수펀드(ETFs)로 유명한 자산운용사이며 회사 대표 상품인 KraneShares CSI China Internet ETF(상장 코드: KWEB)는 8.72%의 알리바바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0억 명 이상의 중국 소비자가 어떤 식으로든 인터넷 플랫폼 회사와 교류하고 있다.
로버트 린은 “중국 전체 소비의 약 17~18%를 차지하고 있는 알리바바는 중국 소비를 대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팬데믹의 영향을 고려하였을 때 현재 중국의 경제 지표는 계속해서 평소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차이신/S&P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4를 기록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공식적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10월에서 11월에사이 49.2에서 48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린은 알리바바가 불안정한 거시 경제 상황의 영향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부유한 고객들을 더 많이 끌어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타오바오와 티몰은 큰 손 소비자들을 계속 유치했다. 9월 30일 기준 12개월 동안, 두 쇼핑몰에서 1만 위안(약 188만 원) 이상 지출한 소비자들이 1억 2,400만 명을 기록했다.
로버트 린 알리바바 그룹 IR 책임자와 브렌던 아이른 크레인쉐어즈 수석 투자관이 원격으로 통화하고 있다. 사진 제공: 알리바바 그룹또한 린은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 억눌린 수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팬데믹이 가져온 제약 때문에 많은 젊은 소비자들이 쇼핑몰 대신 실외에서 플라잉디스크와 같은 아웃도어 스포츠를 하며 여가를 즐기고 있다.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동안 알리바바의 크로스보더 마켓플레이스 티몰글로벌 내 스포츠 & 아웃도어 관련 제품들이 큰 폭의 GMV(총거래액) 성장을 기록했다. 예를 들어 서프스케이트 보드의 GMV는 전년 동기 대비 30배 이상, 골프 장비는 11배 이상, 사이클링 기어는 450%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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