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브랜드의 중국 진출 스토리④] 티몰글로벌로 중국에 성공적 안착, 토종 패션브랜드 오야니
올해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이른바 광군제에서 중국에서의 성장가능성을 강하게 본 브랜드가 있다. 바로 주식회사 내자인의 패션브랜드 오야니다. 30년간 원단 소싱 및 개발, 가죽의류 디자인 및 생산을 원스톱으로 진행해온 주식회사 내자인은 뉴욕에서 오야니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고 2014년에는 한국에 런칭한 바 있다.
오야니가 작년부터 중국 시장문을 강하게 두드리고 있다. 특히 올해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에서 3분만에 3500개의 제품을 판매해 기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고 이와 더불어 웨이야 방송도 함께 진행하여 11/1~10일까지의 중국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26배 성장하였다.
■ 중국 입성 1년 남짓, 티몰글로벌의 풀필먼트 최대 활용
오야니(ORYANY)는 올해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에서 판매 시작 후 3분 만에 3500개를 판매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판매량이 높은 제품은 루키(半月包)와 로티새들(马鞍包) 제품으로 한국, 미국 등 국가들에서도 인기있는 제품이다.
오야니가 중국 진출을 위해 선택한 플랫폼은 티몰글로벌이었다. 오야니는 2020년 7월 TOF(Tmall Overseas Fulfillment) 플랫폼 입점을 시작으로, 2020년 10월에는 티몰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중국에는 너무나도 많은 플랫폼이 있어 선택이 어렵지만 오야니가 티몰글로벌을 선택한 것은 바로 TOF(Tmall Overseas Fulfillment)라는 시스템 때문이었다.
■ TOF, 중국에 사무실이 없어도 중국 내 판매 가능
오야니가 선택한 티몰의 TOF시스템은 한국브랜드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인 시스템이다. 중국에 법인이 없어도 사무실이 없어도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브랜드사가 알리바바의 인천창고에 제품을 입고시키면 제품 판매, CS, 국제택배 등은 알리바바에서 풀필먼트 서비스로 제공한다. 간단한 입점 절차와 낮은 재고 리스크로 중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오야니는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도 오픈했는데 이는 중국인들에게 브랜드 공식몰로 받아들여진다.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줄 뿐 아니라 오야니의 전체상품 판매가 가능해 매출과 브랜드 홍보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 중국인들의 해외 직구 시장 커져… ‘왕홍경제’의 부상
오야니가 이번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에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된다.
첫째, 코로나로 인한 중국인들의 직구 쇼핑증가이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 중 상품 구매가 어려워져 해외 상품에 대한 소비수요가 뚜렷하게 늘어나고 있다. 공증된 해외 상품이 모여있는 티몰글로벌의 경우 중국인들의 직구 플랫폼으로 애용되고 있는 것.
둘째, 유명 인플루언서를 일컫는 단어인 `왕홍` 활용한 점이다. 특히, 패션과 뷰티 분야에서 왕홍의 역할은 막강하다. 오야니의 오상돈 대표는 “올해 11.11 기간에 중국 TOP급 왕홍 라이브를 통해 오야니 상품을 판매하였고, 이외에도 유능한 라이브 왕홍들과 지속적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한 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국내에서도 라이브 커머스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중국에서의 라이브 커머스는 2020년 200조원 규모 시장으로 3년 새 55배 급성장했다.
오야니의 오상돈 대표는 “중국은 한국에서 브랜드 사업을 하고 있는 모든 업체들의 최고의 관심 국가라고 생각한다. 오야니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사업부를 신설해 투자해 오고 있고, 2022년에는 마케팅에 더욱더 적극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라고 밝히며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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