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으로 확대하는 허마X회원점, 베이징•상하이 두 곳에 신규 매장 오픈
중국 최초의 회원제 창고형 매장 허마(盒马)X회원점이 전국 확대 계획을 발표하며 베이징과 상하이 두 곳에 연이어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현재 중국 장강 삼각주(长三角) 지역 및 여러 도시에서 매장을 준비 중이며, 올해 내 최대 10개 허마 X회원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허마X회원점은 알리바바그룹의 신선식품 슈퍼마켓 브랜드 허마셴셩(盒马鲜生)이 론칭한 세계 최대 규모의 회원제 창고형 슈퍼마켓이다. 알리바바그룹은 작년 10월 상하이에 허마 X회원점 첫 번째 매장을 선보였다.
온∙오프라인 통합으로 운영되는 새로운 형태의 슈퍼마켓
새로 오픈한 베이징의 허마 X회원점은 다싱구(大兴区)에 위치해 있으며, 부지 면적이 약 1.7만 m2에 달한다. 한편, 상하이의 지점은 민항구(闵行区)에 소재해 있으며, 부지 면적은 약 1.8만 m2이다. 두 지점 모두 창고형 진열대가 적용되어 있고, 자체 상품의 점유율이 40%를 넘으며, 그 중 자체 브랜드인 ‘허마 MAX’ 상품의 점유율은 20%가 넘는다.
온∙오프라인 매장의 통합을 강조하는 허마X회원점은 매장 주변 20km 이내 지역까지 문 앞 배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온라인의 경우 반일달(半日达, 반경 20km 이내 지역에 12시간 내 배송)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허마셴셩은 이 외에도 허마X회원점에 대한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했다. 차량 정비, 무료 시력 검사 및 안경 수리, 반려동물 미용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생활편의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 베이징 지점에서는 가정용 섬유 및 의류 고급세탁 관리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허마X회원은 X회원점뿐만 아니라 기존 허마셴셩 매장도 이용할 수 있다.
허마셴셩의 제2차 성장 곡선
코로나19 의 영향과 지역 공동구매와 같은 새로운 영업 태세로 많은 리테일 기업이 진퇴양난에 빠지며 매출, 이윤, 방문객 수 등이 크게 감소했다. 위기에 당착한 신구 대기업들은 재빨리 새로운 출구를 찾아야만 했다.
이에 허마는 신유통(新零售, New Retail) 분야 개발을 위해 ‘동네 마트형’ 모델인 허마mini부터 ‘온라인 주문 및 보관함 수령’ 형태의 허샤오마(盒小马), 온∙오프라인 통합형 회원점 모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왔다. 그 결과, 2020년 10월 1일 상하이 푸둥(浦东)에서 오픈한 허마X회원점 1호점은 오픈 두 달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허마X회원점의 ‘X’는 미지의,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허마셴셩이 회원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무한한 가능성, 그리고 이를 통해 회원이 누릴 수 있는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의 가능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지난 4월 허마셴셩의 허우이(侯毅) 총재는 올해 X회원점 10곳을 신규 오픈함으로써 허마셴셩이 두 번째 성장 곡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밝혔다.
‘X 액셀러레이터’ 출시를 통한 공급 체인 강화
허마셴셩은 5월 말 신제품 인큐베이팅 센터 ‘허마 X 액셀러레이터(盒马X加速器)’의 설립을 선언했다. 허마셴셩을 중심으로 하는 신유통 상품 생태계로, 자금 조달, 제품 R&D, 공급체인 지원, 마케팅∙홍보 등 내외부 자원을 연결하여, 잠재력 있는 새로운 브랜드, 제품 라인, 상품을 인큐베이팅함으로써 빠르고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허마셴셩의 허우이 총재는 액셀러레이터가 허마 X 회원점이 가진 독자적인 제품력 향상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하며, “허마셴셩은 타 글로벌 대기업 대비 중국 소비자를 잘 이해할 뿐만 아니라, 서비스 현지화에 장점을 지니고 있다. 향후 회원제 창고형 매장은 중국의 신유통 기업을 가리키는 새로운 정의가 될 것”이라는 소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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