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커머스 시장 현황] 쉬코노미 열풍 확산, 피트니스 수요 급증, 홈스테이 관광 확대
티몰, ‘쉬코노미(She+economy)’ 열풍 타고 신규 브랜드 급성장
여성이 소비의 주체가 되어가면서 ‘쉬코노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쉬코노미는 ‘그녀(She)’와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여성이 경제의 주체로서 소비하는 트렌드를 의미한다.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은 여성 소비자를 타깃하는 브랜드에 재무, 제품 개발, 운영, 마케팅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지난 11월에 개최한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기간에 신규 브랜드* 360개가 세분화된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 중 대부분 브랜드는 여성 소비자를 주로 타깃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월에 티몰에 입점한 과일주 브랜드 미스베리(MissBerry)는 1년이 안 되는 짧은 기간 내 뛰어난 성과를 달성했다.
미스베리(MissBerry) 창업자 탕 후이민(Tang Huimin)은 “이커머스는 브랜드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해왔다. 특히 티몰은 브랜드가 타깃 고객층을 정확하게 공략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여성 소비자뿐만 아니라 여성 창업자도 이커머스 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다. 티몰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월 초 기준으로 최근 3년 내 티몰에 입점한 브랜드 중에 여성 사업자 수가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의류 카테고리 중에는 5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신규 브랜드: 티몰에 입점한 지 3년 미만인 브랜드
설 연휴 이후 피트니스 수요 급증
풍요로운 설 연휴 끝난 후 소비자는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티몰 내 슈퍼마켓 코너 티몰 슈퍼마켓의 데이터에 따르면 설날 전날부터 일주일 동안 중량 줄넘기, 스테퍼, 복근 운동 기구 AB 휠 등 홈 피트니스 기구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특히, 여성 소비자는 근육 증량을 위한 단백질 파우더 수입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 카오라 내 관련 제품의 여성 소비자의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으며, 특히 Z세대의 구매력이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카오라 VIP 멤버십 중 여성 이용자가 체지방 감량, 근육 증가에 대한 문의량도 약 120%가량 급증했다.
설날 전날 기준으로 티몰 슈퍼마켓 내 식사 대용 쉐이크 및 비스킷, 저지방 고단백 닭가슴살, 기타 건강 영양 보조식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이제 단순히 체중 감량을 위한 다이어트 제품보다 적극적인 라이프 스타일과 건강한 식습관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더 많아지고 있다.
중국 국내 여행, 홈스테이로 즐긴다
중국 내 농촌 지역 여행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홈스테이 예약의 인기가 두드러지고 있다. 여행 플랫폼 플리기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중국 국내 홈스테이 예약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8월까지 홈스테이 예약 건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또, 지난 12월에 플리기 내 홈스테이 예약 건수는 5월 대비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 많은 홈스테이 숙소는 세련된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은 자연 풍경부터 체험활동까지 풍성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도시에서 떠나 농촌 지역으로 찾아가는 관광객들에게 최적화된 휴양지로 자리 잡았다.
홈스테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플리기는 보조금 지원하는 동시에 홈스테이 전용 채널을 론칭했으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운영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 지난 3일에 플리기는 홈스테이를 주제로 특별 라이브 커머스 방송과 온라인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공유
링크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