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 中 6.18 쇼핑 페스티벌 성과 공개
중국 내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인 ‘6.18 쇼핑 페스티벌’이 지난 2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알리바바그룹은 20일간 진행한 이번 페스티벌 기간 동안 한국 브랜드의 성과와 새롭게 드러난 중국 소비 트렌드를 공개했다.
6.18 쇼핑 페스티벌은 중국 내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다음으로 가장 큰 행사다. 올해 알리바바그룹의 6.18 페스티벌은 티몰, 타오바오, 타오바오 딜스 등 여러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진행되었으며, 전년도의 2.5배 수준인25만여 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K-브랜드 성과 “뷰티·패션 또 한번 돋보였다”
국내 뷰티 및 패션 브랜드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K-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스타일난다의 3CE는 티몰 색조 화장품 매출 2위를 차지했으며, 더 히스토리 오브 후는 전체 스킨케어 랭킹 6위에 올랐다.
K-뷰티의 존재감은 라이브 커머스에서도 명확했다. 애경산업은 티몰 글로벌 전체 라이브 커머스 랭킹 7위에 등극했다. 미용기기 브랜드 유라이크(ULIKE)는 티몰 미용기기 매출 1위를 차지했고, 뷰티 브랜드 라이브 커머스 랭킹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는 시계·선글라스 카테고리 매출 8위를 기록했다. MLB는 페스티벌 시작 1시간 만에 30여 가지 상품을 완판시켰다.
중국 시장 新 키워드… ‘나’와 ‘건강’ 위한 제품 인기
알리바바그룹은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 동안 ‘나’를 위한 소비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 연령대에 걸쳐 건강을 생각하고 외모를 가꾸는 제품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55세 이상 소비자는 건강에 초점을 맞췄다. 행사 1차 피크 기간[1]인 1일부터 3일까지 전년 대비 31% 많은 수입 건강식품이 티몰 글로벌을 통해 판매됐다. 25세 이하 소비층에서는 전년 대비 남성 화장품 판매량이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식음료 카테고리에서도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과일 와인(100%), 매실주(200%), 저알콜 음료(90%) 등, 낮은 칼로리와 알코올 도수의 하드 셀처(Hard Seltzer) 판매량이 전년 대비 눈에 띄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도시 소비자와 C2M, 중국 시장 새로운 주역으로 부상
이번 페스티벌에는 알리바바그룹 C2M(Customer-to-Manufacturer, 제조사로부터 바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방식) 이커머스 플랫폼 타오바오 딜스의 성장세도 돋보였다. 광동 보뤄(博?)현, 산동 광라오(??)현 등, 타오바오 딜스 구매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중소도시 내 소비력이 향상된 결과다.
중소도시에서는 특히 건강제품의 구매율이 높았다. 행사 첫날부터 구강청결제와 마사지건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 560배, 270배 증가했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타오바오 딜스는 제조사에서 직접 납품하는 50만 가지 제품과 2만톤의 농산물을 선보였다.
*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 중국 시장 소비 트렌드를 소개하는 뉴스레터 풀버전(영문)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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