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몰 글로벌 “한국 중소 브랜드 크로스보더 매출 고공행진”
알리바바그룹 산하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 글로벌에 입점한 한국 중소 브랜드의 성장이 놀랍다. 특히 패션 및 뷰티 브랜드의 매출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풀필먼트 솔루션을 통해 중국에 진출한 한국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 칼린(CARLYN)은 올해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에서 전년 대비 1750%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패션 브랜드 오야니(ORYANY)는 지난 6월 입점 이후 세달 만에 판매량이 880%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티몰 글로벌의 풀필먼트 솔루션은 브랜드가 본격적인 중국 진출에 앞서 중국 소비자 대상 판매를 개시할 수 있도록 돕는 입점 솔루션이다. 중국 내 자체 물류 시스템 없이도 티몰 풀필먼트 센터를 이용해 상품을 판매하며 현지 시장 내 브랜드 인큐베이션 과정을 거칠 수 있다.
국내 뷰티 브랜드 썸바이미(SOME BY MI)와 하파크리스틴(HapaKristin)도 풀필먼트 솔루션을 통해 티몰 글로벌에 입점했다. 이들 업체는 인큐베이션 과정을 거쳐, 올해 티몰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이후 급성장하고 있다. 티몰은 기업에 소비자 데이터, 마케팅 툴, 물류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썸바이미는 올해 11.11 페스티벌에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통해 시그니처 상품 ‘미라클 토너’ 약 2만 병을 판매했으며, 컬러 렌즈 브랜드 하파크리스틴은 200만 위안(약 3억 4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정형권 알리바바그룹 한국 총괄 대표는 “티몰 글로벌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최적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티몰 글로벌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국 중소 브랜드 맞춤형 지원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월 진행된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에서 한국은 국가별 판매 순위 3위권에 안착했다. 11.11 페스티벌은 매년 알리바바그룹이 진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로, 올해 25만 개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그 중 해외 브랜드는 3만 1천 개, 최초로 참여한 신규 브랜드는 2천 6백 개였다. 향후 티몰 글로벌은 한국을 비롯한 신규 해외 브랜드의 입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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