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년 세대 50% ‘온라인 플라워 마켓’에서 신년맞이 화훼 구매…주력 상품 가격 인하
춘절 기간의 중국 화훼 매장은 명절 분위기를 내기 위한 생화 장식(녠샤오화, 年宵花)을 찾는 소비자로 북적이곤 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소비문화가 활성화되며 최근 ‘온라인 플라워 마켓’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티몰 슈퍼마켓 조사에 따르면 플랫폼을 방문한 청년 세대의 약 50%가 신년 명절을 앞두고 온라인상에서 화훼를 구매했으며 인기 화훼 품종도 큰 변화를 보였다. 허마(盒马) 플랫폼에 따르면 올해 춘절 화훼 인기 품목 가격이 20~40% 정도 인하됐으며, 지역별로 선호하는 품목에도 차이가 있었다.
티몰 슈퍼마켓, ‘온라인 플라워 마켓’ 오픈…‘화훼 농가 직배송’ 서비스 개시
올 초부터 중국 화훼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2022년 티몰 설맞이 용품 행사 기간 동안 티몰 슈퍼마켓은 윈난성과 광둥성, 쓰촨성, 산둥성, 저장성 등 대규모 화훼 단지가 있는 5개 성(省)의 400개 농가와 제휴해 온라인 플라워 마켓을 오픈하고 익일 배송까지도 가능한 농가 직배송 서비스를 개시했다. 티몰 슈퍼마켓의 ‘온라인 플라워 마켓’에서는 광둥성의 귤나무와 쓰촨성의 갯버들, 저장성의 호접란, 수입 화훼까지 200여 종의 제철 화훼를 판매하고 있다.
티몰 슈퍼마켓 플랫폼 분석 결과, 온라인으로 춘절 화훼를 구매한 소비자의 약 50%가 26~35세였다. 또한, 상하이시와 저장성에서는 아마릴리스가 새로운 인기 품종으로 떠올랐으며 쓰촨성에서는 기존의 인기 품종이었던 귤나무와 호접란 대신 갯버들이 인기 품종으로 떠올랐다.
티몰 슈퍼마켓은 전담팀을 구성해 중국 5대 화훼 산지의 화훼 단지를 대상으로 원산지 조사 후 업체와 제휴를 맺었다. 또한, 화훼를 산지에서 직접 채집한 뒤 전문적인 과정을 통한 선별, 신선도 유지, 포장 작업을 실시해 유통 비용과 손실을 크게 줄였으며, 항공 배송으로 산지에서 중국 각지의 소비자에게 직배송함으로써 익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티몰 슈퍼마켓의 화훼 담당자는 “5대 산지의 특색을 갖춘 춘절 화훼를 ‘온라인 플라워 마켓’을 통해 선보임으로써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화훼 농가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소비자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 좋은 춘절 화훼를 구매해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허마 플라워 마켓의 ‘춘절 생화’ 인기 품종 가격 20~40% 인하
허마는 올해도 온·오프라인에서 춘절 플라워 마켓을 오픈했다. 허마 플랫폼에 따르면 ‘춘절 생화’ 출시 이후 1월 1일부터 1월 23일까지 화훼, 분재 등의 매출이 12월 동기 대비 6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시마다 다른 품종이 선호되어, 베이징, 상하이에서는 휴대가 편한 호접란 기프트 세트 판매가 1위 차지, 광저우, 션전에서는 개화기가 길고 좋은 의미가 담긴 ‘복(福)자’가 새겨진 갯버들 화병(银柳福桶)이 인기, 젊은 소비자가 많은 항저우, 창사에서는 트렌디한 꽃다발을 주로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마 화원의 구매 담당자 뤼링린(呂玲林)은 생화 품질 향상을 위해 국내 대형 화훼 단지와 직접 제휴를 맺고 중간 유통 단계를 단축했다고 밝혔다. 허마는 작년부터 네이멍구의 기업과 제휴를 맺고 사막 지역에 4만 제곱미터 규모의 현대적인 호접란 단지를 조성, 표준화된 식물 조직 배양 기술과 충분한 일조량을 확보할 수 있는 사막 기후 자원을 활용해 뿌리가 튼튼하고 병충해에 강하며 개화기가 긴 ‘사막 호접란’ 재배에 성공했다.
화훼 단지의 주문 재배와 판매 방식이 발전하며 1,000위안 이상(약 19만 원)이었던 다색 호접란의 가격이 올해 3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백합, 심비디움 등의 가격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와 40%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허마의 창고, 운송 네트워크 등 인프라를 활용해 인기 화훼 품종을 더욱 쉽게 ‘허세권(盒区房, 알리바바의 신선식품 전문매장 허마셴셩(盒马鲜生)의 배달 가능 권역)’ 소비자에게 배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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