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맞춤형 통했다"…알리익스프레스, 11·11 페스티벌 역대 기록 경신
알리바바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는 올해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이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한국 소비자 총거래액(GMV)은 페스티벌이 시작된 지 7시간37분 만에 지난해 페스티벌 첫날의 총거래액을 돌파했다.
알리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역대 최대 규모였던 이번 페스티벌에는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업체(중국업체 제외)의 수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판매 상품 수도 전년 대비 600% 증가했다.
한국 시장에서 가전, 리빙, 인테리어용품 카테고리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성장했다. 최대 22% 할인 가격으로 판매된 샤오미 스마트폰 모델 ‘포코 X3′(POCO X3)가 한국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무엇보다 중국 웨이하이(威海)시에 있는 한국 시장 전용 창고가 큰 역할을 했다. 이번 페스티벌 기간에 발생한 전자제품, 리빙, 스포츠, 헬스·뷰티 등 수만 건의 주문은 한국 시장 전용 창고에서 바로 발송됐다.
웨이하이 전용 창고로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시장 배송 속도가 대폭 빨라졌다. 이번 페스티벌에 첫 번째로 배송된 해외 직구 상품은 한국 주문 건이었다. 지난 11일 결제 후 약 47시간 만에 소비자에게 배송됐다.
레이 장(Ray Zhang)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사업부 담당자는 “이번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은 한국의 높은 시장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전용 창고 등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해 소비자에게 더욱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알리익스프레스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블랙프라이데이 연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샤오미 신제품 출시 등 다양한 단독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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