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 분석 - 티몰 광군절, 중국의 소비 파워
2018년 티몰 광군절의 거래 총액(GMV)은 2,135억 위안으로 이외에도 여러 기록을 경신하였다. 광군절의 일일 물류량은 10억 4200만 건에 달해 스마트 물류 인터넷 10억 건 시대에 진입했으며 이번 행사에는 18만 개의 브랜드가 참여했고, 237개의 브랜드의 일일 거래액은 1억 위안을 돌파했다. 그리고 중국 국제 수입 박람회의 효과에 힘입어 수입에 의한 소비가 지속적인 증가세이며, 지문 및 안면 인식을 통한 결제가 60.3%에 달하고, 일일 실시간 처리 피크가 초당 17억1800만 건에 달했으나, 티몰의 높은 기술력에 의해 광군절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알리바바와 CBN 데이터 센터, DT 파이넌스가 공동 발표한 보고서 ‘2019-2018 티몰 광군절의 고찰, 신 소비 시대의 도래’에서 티몰 광군절은 거대한 소비 파워를 집중적으로 보여줬을 뿐 아니라 중국의 경제 변화와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탄탄한 발걸음을 보여줬다고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소비가 중국 경제에 기여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중국 경제 구조 개혁의 관건이 되고 있다. 중국 국가 발전 개혁 위원회가 발표한 상반기 경제 데이터에 따르면 소비가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율은 78.5%로 전년 대비 14.2% 증가하여 중국 경제의 주요 성장 엔진이 되었다.
광군절은 티몰의 큰 연례 행사로 티몰과 알리 생태계의 특이한 점을 여기에서 집중 조명한다. 이는 알리 전체 생태계가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하면서 소비 시장을 이끄는 요소이기도 하다. 본 기사에서는 티몰 광군절이 중국 소비 파워를 폭발시키는 요소인 고품질화와 스마트 기술화를 분석하도록 한다.
모든 방면에서 보여준 온라인 오프라인 소비 파워
알리바바는 이번 광군절을 비즈니스 올림픽이라고 불렀다. 2012년 이후 최초로 티몰 광군절에서 억대 매출 브랜드가 탄생했고, 올해까지 237개 브랜드가 1억 위안을 달성해 티몰 광군절 억대 위안 클럽에 합류했다. 이 중 애플, 샤오미, 화웨이, 미디, 하이얼, 나이키, 아디다스, 유니클로 등 8개 브랜드가 10억 위안을 돌파하는 등 이번 티몰 광군절에서 글로벌 브랜드의 비즈니스 파워를 여실히 보여줬다.
광군절의 수많은 기록 경신으로 방대한 중국 내수시장과 업그레이드 된 소비의 역동성을 엿볼 수 있었으며, 이 중 온라인 소비 열기와 오프라인에서 팽배한 소비 잠재력도 한층 빛을 발했다. 중국 20만 개 신규 소매점과 100개 중점 도시의 사업체가 티몰 광군절에 참여하였고,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항저우, 청두, 우한, 시안 등 티몰 광군절의 신유통 도시를 포함한 중국 전역의 400개 도시에서 축제가 이루어졌다.
항저우, 성도, 서안 등의 인타임 백화점은 영업 개시 이전 소비자들의 행렬이 줄을 이었으며, 개점과 동시에 달리기로 입장하여 사재기를 하는 것은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와 흡사했다. 티몰 광군절 당일, 중국 허마는 영업 시작 2시간 30분 만에 전년 광군절의 일 거래액을 초과했다. 생활 서비스 부문에서는, 티몰 광군절 행사 30분전, 80만명이 코우베이 앱에 접속하여 오프라인에서 먹고 마시고 즐기는 패키지를 미리 구입했다. 어러머의 소매 주문량은 전년 대비 78% 증가하였다. 이번 티몰 더블 11은 알리의 신유통이 전면적으로 결집하여 도시 소비 체험을 재구성하고 미래의 도시 생활의 상상 공간을 새롭게 했다.
이같은 소비 현상을 감안할 때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 니즈를 해소하려면 수요와 기대에 맞는 제품을 공급해야 하는데 여기서 티몰 광군절의 품질 좋은 상품의 큐레이션과 신기술 접목의 특성을 보여준다.
1. 고품질화
상품 품질에 대한 지속적인 향상 추구
중국 중산층 인구는 꾸준한 증가세이며 이들의 상품 품질에 대한 니즈도 예전보다 높아졌다. 특히 수입품과 력셔리에 대한 니즈가 두드러지고, 삶을 즐기게 되면서 수입 와인과 같은 상품도 각광 받고 있다.
글로벌화는 알리바바의 장기적인 발전 전략으로써, 티몰 타오바오 외에도 티몰 인터내셔널, 티몰 글로벌, 알리익스프레스 및 라자다 등이 있으며 글로벌 구매, 글로벌 판매 촉진에 힘을 쏟고 있다. 해외 구매가 점점 쉬워지면서 광군절은 중국의 수입 소비를 촉진시켰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티몰 광군절 당일, 천만 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티몰 인터내셔널을 통해 해외 상품을 구매했다. 금년 광군절 행사에서는 소비자 10명 중 4명 이상이 글로벌 브랜드를 구매했다. 해외 상품 구매 국가는 한국,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호주, 프랑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스페인 등이다.
주목할 점은 금년 광군절에서 소비의 글로벌화가 더욱 커졌다는 점이다. 티몰 인터내셔널 플랫폼에 75개 국가와 1만9000개 해외 브랜드와 업체가 입점하여 수입 소비가 질적으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하는 소비 구조의 변화를 보여주었다. 소비자도 젊은 세대와 중소 도시로 확장되어, 1980년생 이후 소비자 비율이 70%를 육박하는 등 주요 소비층으로서 중소 도시의 발전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와 동시에, 브랜드 소비 트렌드가 뚜렷하고, 중국 국산 브랜드도 동시에 인기를 끌고 있으며, 판매량 상위 10개 브랜드 중 국산 브랜드가 8개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전통 유명 브랜드의 매출도 크게 증가하여 28억 위안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금년 광군절에는 230여개 국의 소비자들이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알리바바의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에서 구매를 했으며 그 중에서 약 3분의 1 지역의 구매자가 두 배로 증가했다. 전 세계에서 첫 주문을 한 사람은 약혼반지를 구매한 러시아 여성이었다.
해외 현지 매장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스페인의 한 매장은 2017년 광군절 매출 대비 100% 증가하였고, 주문량은 전년 대비 4배에 달했고, 러시아 신규 매장은 첫 입점 후 기존 주문량 대비 10%가 증가했다.
력셔리, 소비의성장동력
력셔리는 중산층의 소비를 촉진시킨다. 금년 광군절, 티몰 명품관의 전체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광군절 당일 첫 한 시간 동안 명품 브랜드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그 중, 티몰 광군절 행사에 처음으로 참여한 이탈리아의 력셔리 브랜드 베르사체는 11월 11일 0시 5분, 5분간 거래액은 백만 위안을 돌파했다. 티몰 신규 입점 브랜드인 캐나다 구스는 한 시간에 천만 위안을 가볍게 돌파했다.
와인은 광군절의 또 다른 주역이며, 프랑스 와인의 매출 성장이 눈에 띄었다. 티몰 등 신유통 플랫폼의 6억 소비자, 그리고 와인업계의 신유통 접목 등은 와이너리에게 중국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이로 인해, 와이너리는 티몰과 협력을 가속화하고, 오랜 전통의 와인 업계에 과학과 상상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지난 주 티몰에서 열린 와인 행사에는 Domaine de Chevalier, Chateau Leoville Las Cases, Chateau Beychevelle, Chateau Pichon-Longuevil, Chateau Lynch Bages 등 프랑스 100여 명의 와이너리가 참석했다. 티몰 와인 카테고리 총괄 책임자 진연은 “국내외 중소 와이너리가 시장 진출을 위해 주류국가관, 산업관을 증설할 계획이 있으며, 소비자들이 와이너리가 직접 제공한 와인을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군절은 이미 해외 브랜드에게 중국 진출을 위한 가장 중요한 플랫폼이 됐다. 바로 금년 광군절을 앞두고 알리바바그룹 CEO 장융은 제1회 중국 국제 수입 박람회에서 알리바바의 향후 5년간의 수입 계획을 공개했다. “알리바바그룹은 디지털 경제 시스템의 힘을 모아 향후 5년간 세계적으로 2,000억 달러의 수입액을 달성할 것이다. 이 계획은 중국 소비를 업그레이드하는 새로운 엔진이 될 것이고 세계의 기업과 비즈니스가 디지털화 방식을 이용하여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고 했다.
중소 도시의 소비, 안정 및 향상
사실, 금번 비즈니스 올림픽의 소비 파워는 중소 도시에서 나오고 있고, 소규모 도시의 소비 파워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광군절 거래액이 급격히 증가한 지역은 모두 중소 도시이며, 이 도시의 소비자 비율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참여도가 높아지는 것 외 품질과 개성 있는 소비도 중소 도시가 더 높은 비율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건강 제품 소비의 예를 들면, 금년 광군절 기간 동안 중소 도시에서 건강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각각 3.6배와 7.2배 증가했다. 중소 도시의 신체검사 및 구강 보호 등에 대한 소비 증가는 대도시보다 현저히 높았다. 하지만, 해외 건강 제품의 경우, 중소 도시의 소비 증가세는 대도시와 같았다.
온라인 상품 구매 외에도 중소 도시 소비자들은 음식 배달, 슈퍼마켓과 같은 알리바바의 신유통 생태계로 인한 편리함을 누렸다. 올해 광군절 기간 동안 저장성 타이저우시에서의 신유통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하였고 주문자 수는 102% 증가했다. 두 수치 모두 항저우를 능가한다. 소도시가 디지털 기술에 의해 대도시와의 격차를 점차 좁혀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알리바바의 2019 재무제표에 따르면 신규 소비자의 75% 이상이 중소 도시 등 저개발 지역 거주자이고, 전자상거래, 모바일 결제, 지도 기반 어플리케이션도 점점 확장 추세이다.
2. 스마트화
스마트 기술로 물류 효율성 향상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 충족과 함께 물류도 쇼핑의 중요한 요소이다. 이에 대해 알리바바의 스마트 기술이 큰 도움을 주었으며, 광군절의 국경간 물류의 상승 속도는 크게 증가하였다.
2018년 11월 11일 오전 9시 1분 수입 통관량은 1,000만 건을 돌파하였으나 배송 시간은 전년 대비 10시간 30분 단축되었다. 중국 251개 도시에서의 모든 주문 건은 12일 24시까지 배송 완료되었다. 스마트 물류 네트워크의 ‘익스프레스 통관’으로 인해 천만 고객의 대량 구매는 익일 배송 처리되었다.
광군절 기간 동안 10억 4200만 건의 주문량이 있었으며, 빅 데이터, 스마트 창고, 로봇 배송 등으로 기존 일 단위로 계산해야 했던 물류는 시간, 분 단위의 물류 시대로 접어들었다. 차이냐오 네트워크인 우시 스마트 창고는 3만 평방미터의 창고에 700대의 자율 주행 자동차 로봇이 있으며 현재 중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 창고로 전통적인 물류 창고에 비해 효율이 50% 향상되었다. 이 창고는 광군절 기간 중 가동되었다.
스마트한 기술 투입으로 금년 광군절의 일일 물류량은 전년 대비 2억 건 이상 증가하였으며 증가세는 줄지 않고 전년을 압도했다. 티몰과 차이냐오는 광군절 기간 주문된 10여억 건의 배송 기간은 일주일이었고 11억 건 이상이 제 시간에 배송되었다고 밝혔다.
개인별 맞춤형 큐레이션에 의한 정교한 마케팅
물류 외에도, 소비자의 관점에서 알리바바는 개인별 제품 추천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 등을 도입하여 더 좋은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그 중에서도 알리바바는 머신 러닝, 딥 뉴럴 네트워크 등의 기술에서 강력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광군절 기간 동안, 사용자 기본 설정을 기반으로 시스템은 453억 개의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을 생성하여 소비자가 수많은 상품 중에서 필요하고 원하는 상품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블록체인, 소비자 안심구매
또한, 금년 광군절 기간에 블록체인 기술이 대규모로 적용되었다. 데이터의 투명성, 공유성 및 신뢰성의 특성을 가지는 블록체인은 제품에 부착된 바우처는 제품 추적에 사용된다. 금년 광군절에는 다이아몬드, 분유 및 건강 제품을 포함하여 1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의 1억5천만 품목에 블록체인 기술 추적 기술을 적용하여 소비자들이 더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게 하였다.
고객 서비스 기능 강화
알리바바는 인공 지능 고객 서비스 등의 기술 강화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 80만 명이 이 시스템을 사용하였고 티몰 스토어 98%의 조회를 처리하였다. 중국어, 영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태국어, 베트남어,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어 등 9개 언어가 포함되어 있다. 이로 인해 판매자가 시간과 노력을 고객 서비스에 집중한 결과, 응답 효율성과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고객을 위한 상품 소개는 알리바바 연구소(Alibaba Natural Human Computer Interaction Lab), 알리 클라우드 시각 컴퓨팅 팀과 절강 대학 IDEA 연합 실험실이 공동으로 제작한 영상 제작 로봇 ‘알리바바 우드’에 의해 인공지능, 소리, 영상, 인식, 정보 시각화, 키워드 추출, 그리고 컴퓨터 비전 계산과 빅데이터 분석 등의 기술을 통해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원본 이미지, 영상 및 텍스트 등 자료를 추출하여 판매자를 대신하여 상품과 관련된 짧은 영상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로봇에 의해 자동으로 생성되는 이 영상은 상품을 소개하고 소비자들이 상품의 특징과 장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상품의 전환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결론
신 경제 시대를 위한 판매자 역량 강화
알리바바그룹 CEO 장융은 “광군절은 신기록을 창출하는 동시에 독보적인 ‘알리바바 비즈니스 운영 시스템’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알리바바가 만든 상업용 운영 시스템은 판매자가 자사 사업 모델과 운영 방식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오프라인의 통합, 스마트 데이터의 활용은 소비자 개개인의 소비 만족을 향상시키며, 이는 오늘날 신 경제 시대의 보편적인 현상이 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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