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타트업, 기후변화에 맞서는 방법

사진 출처: Shutterstock

영국 스타트업인 카본 인피니티(Carbon Infinity)는 기후 변화 대응에 새로운 지평선을 이끌고 있다. 카본 인피니티는 DAC(직접 공기 포집) 기술을 사용하여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걸러내는 장치를 출시했다.

카본 인피니티는 창업경진대회인 2022 점프스타터 글로벌 피치 대회(Jumpstarter 2022 Global Pitch Competition)의 TOP 10 기업 중 하나이다. 2022 점프스타터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창업경진대회로, 알리바바창업자기금회(AEF)가 만들고 영국계기업인 HSBC가 후원하는 비영리 대회이다.

자연적으로 대기중에는 미량의 이산화탄소가 존재하며, 생명체가 만들어내는 이산화탄소는 지구의 에코시스템에 의해 균형을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 인류에 의해 만들어진 온실가스의 양은 지구의 에코시스템을 깨뜨리고도 남을 양이다.

데이비드 이지코위츠(David Izikowitz) 카본 인피니티의 설립자이자 CEO는 알리질라와의 인터뷰에서 “인류는 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0에 수렴하도록 줄여야 한다. 그런 다음 탄소를 지하로 흡수시켜 제로 혹은 마이너스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방법으로 장치를 통해 대기중에서 탄소를 제거하면, 추출된 이산화탄소는 토양 아래에 가두거나 기존 석유화학제품, 탄소 농축 시멘트 및 합성 연료와 같은 제품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 그룹은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2035년까지 자사활동을 통해 1.5기가톤의 탄소를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2021년 탄소 중립보고서에 따르면 DAC가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고 한다.

지구 온난화를 1.5ºC로 제한하는 파리협정의 목표를 위해 달성해야하는 도전과제는 기업의 규모에 관계없이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데이비드 이지코위츠 카본 인피니티 CEO는 “현재 DAC 기술은 1톤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데 약 USD 500달러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실행 가능성이 낮다.”며 “최소한 비용이 USD 100달러까지는 떨어져야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당장의 실현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이와 달리 몇몇 BCC 리서치 4월 보고서를 근거로 기업가들과 컨설턴트들은 당장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BCC 리서치 4월 보고서에 따르면,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의 글로벌 시장은 2021년 USD 26억 달러의 규모이며, 2026년에는 2배의 규모를 가질 것이라고 예측된다고 한다.

산업 규모의 이산화탄소 저장소는 언제가 어떻게 보일지에 대한 예술적 표현이다. 사진 출처: 카본 인피니티

데이비드 이지코위츠 카본 인피니티 CEO는 “업계에서는 우리가 비용을 낮추는 것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DAC 기술 비용이 현재 세계 일부지역에서 화석연료보다 훨씬 저렴한 태양광 및 풍력과 같은 녹색 기술의 과정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탄소 사례들

대기 중 이산화탄소는 유해한 적외선 방사체로 인식되며 제거 리스트에 올라와 있다. 하지만 지상에서 활용할 수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카본 인피니티의 장치를 통해 추출된 이산화탄소는 보다 환경 친화적인 콘크리트를 생산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DAC공정을 거친 이산화탄소는 미네랄 탄소염으로 전환되고 이는 골재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물을 육색 고정제로 대체하여 콘트리트를 더 튼튼하게 만들 수 있으며, 물을 절약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추출된 이산화탄소를 합성 탄화수소 연료를 만드는데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잇듯이, 이러한 유형의 연료는 수소와 탄소를 결합시키고, 일반적으로 오염이 가득한 프로세스에서 둘을 결합시키는 에너지를 결합한다. 하지만 이산화탄소가 공기중에 있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와 지속가능하게 생산되는 수소가 있다면, 결과적으로 연료는 탄소 중립일 수도 있다.

탄소 줄이기는 시작되었다.

국제 에너지 기구의 추정에 따르면,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 탄소 포획 사용 및 저장(CCUS)은 향후 50년 내에 탈탄소 노력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사진): 소스: 국제 에너지 기구

에너지 회사인 엑손모빌(Exxon Mobil)은 4월 발표에서 연료 생산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포획된 탄소 산업이 2050년까지 USD 4조달러 규모의 시장을 만들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범지구적 프로젝트

현재 이 기술은 실사용이 가능하지만, 정부와 기업은 아직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 않다. 그렇기에 이들은 Carbon Infinity와 같은 DAC 신생 기업이 본격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특히 탄소 가격이 DAC의 실행 가능성을 결정할 것이며, 데이비드 이지코위츠 카본 인피니티 CEO는 탄소 톤당 세계평균 가격을 100달러까지의 상승을 보고 있다. 그는 “탄소 제거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지만, 평균 가격이 아직 이에 미치지 못했다. 탄소는 4월 초 유럽연합의 배출권 거래 시스템에서 톤당 USD 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카본 인피니티의 설립자는 민간 기업이 이러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나서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페이먼트회사인 스트라이프(Stripe)는 당초 탄소 제거 활동에 USD 1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약속했지만 12월에 이를 USD 1500만 달러로 늘렸다.

탄소 포집 및 저장은 탄소 중립을 당성하기 위한 알리바바의 다각적 접근 방식에 포함된다.

탄소중립 보고서에서 감축이 제거보다 중요하지만 제거는 감축보다 더 실질적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리바바는 DAC 및 저장 기술과 같은 탄소 제거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남은 배출량을 상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데이비드 이지코위츠 카본 인피니티 CEO는 “기업 및 기술의 성장을 위해서는 자본도 물론 필요하지만, 많은 인재와 인사이트 그리고 다양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2 점프스타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눌러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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