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무역은 글로벌 평화의 상징"

알리바바그룹 회장 마윈, 미래 경제 발전의 척도는 전기 사용량이 아니라 데이터 사용량이다

알리바바그룹 회장 마윈은 무역 분쟁은 글로벌 경제 전망을 불확실하게 하므로, 무역을 통해 글로벌 시대의 평화를 이뤄내고 분쟁을 완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지금의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무역이 필요하고 글로벌화와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해 국가 상호간 협력을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마윈은 7월 22일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 포럼에서 글로벌화에 대한 그의 최신 견해를 발표했다.  그는 “모든 기업인들이 글로벌화로 인한 기업의 혜택을 고려하고, 호혜적인 글로벌화로 더 많은 사람과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더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과 글로벌 무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와 도움을 주어야 한다. 또한 우리가 오늘 고민해야 할 것은 어제를 어떻게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가가 아니라, 내일을 어떻게 이기거나 더 나아가 내일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이다”고 덧붙였다.

마윈은 “지난 한 해 동안 무역 분쟁에 관한 뉴스가 끊이지 않았고, 무역은 평화의 상징이며 모든 분쟁을 완화시킬 수 있는 힘이여야 하며,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무역이 필요하다. 무역이 중지되면, 전쟁은 시작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마윈은 지난 30년간의 글로벌화 발전 과정을 돌아보며 “지금까지의 글로벌화는 6만 개의 대기업에 의해 추진되었고, 글로벌화의 혜택을 받은 기업도 이 6만 개의 기업이었다. 미래의 글로벌화는 적어도 6천만개 기업에 의해 주도돼야 하고 그 중 80%의 기업이 글로벌화 혜택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2008년에도 항저우에서 열린 APEC 경제 자문위원회 중소기업 정상회의에서 가장 많이 논의됐던 문제를 떠올렸다. 그것은 인터넷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와 도시를 변화시키는 데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였다. 디지털 경제를 수용한 중국 최초의 도시 중 하나인 항저우는 오늘날의 디지털 모델에 의해 이미 대중의 생활, 교통, 공공 서비스 등 모든 측면이 변화되었다.

마윈은 작년 10월 세계무역기구 공개포럼에서 기조 연설을 했다. 그는 당시 글로벌화를 보완하려면 세 개의 키워드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그것은 변화, 포용성과 협력, 글로벌 무역과 규칙의 업그레이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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