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 회장 장융 “글로벌화는 알리바바그룹의 주요 성장 동력 중 하나”

알리바바그룹은 핵심 전략 중 하나인 “글로벌화”를 자체 플랫폼(동남아의 선도적인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 해외직구 플랫폼 티몰글로벌, 글로벌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을 통해 실현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 회장인 장융은 <알리바바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화는 알리바바그룹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성장동력 중의 하나이다. 특히, 인구가 많고 디지털 비즈니스 잠재력이 큰 동남아 시장에 반드시 적용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알리바바그룹은 향후 10년을 위한 3가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3가지 핵심전략은 세계화, 중국 내수 개발과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장 회장은 “알리바바그룹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은 바로 이 3가지 전략을 통해 진행되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알리바바그룹은 끊임없이 다양한 관점을 갖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사람들의 생활이 더욱 편안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 기업들이 알리바바그룹의 기술을 이용하여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경영을 실현하고 이에 기반하여 창출되는 인사이트를 활용하는 레벨에 이른다면 알리바바그룹 또한 소기의 목적을 이룬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최종 목표를 위해 알리바바그룹은 이제껏 뛰어왔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알리바바그룹은 향후 5년간 중국인 10억명과 전 세계 소비자를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10조 위안 이상의 소비 규모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장 회장은 글로벌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여기서의 서비스는 물리적 상품 외에 삶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 과 생활방식까지 포함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디지털 인프라를 통해 전 세계에서 구매, 판매, 결제, 배송, 여행이 가능해 질 것이며 이를 통해 알리바바그룹은 중국 중심이 아닌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리포지셔닝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장 회장은지난 11월 알리바바그룹이 홍콩 증시에 상장한 만큼 홍콩 시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장 회장은 “홍콩 증시 상장과 관련해 알리바바그룹은 더 많은 하이테크와 더 많은 신 경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홍콩 금융 시장과 자본 시장의 세계적인 선두 지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데 알리바바그룹 또한 힘을 보탤 것이다”고 말했다.

알리바바그룹 이사국 주석 겸 CEO 장융은 알리바바그룹이 미래를 향해 글로벌화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우선 더 많은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알리바바그룹은 동남아에도 특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그는 “라자다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6개 동남아 국가의 인구수는 총 5.5억명을 넘는다. 이미 스마트폰 시대에 돌입한 동남아 국가에서 알리바바그룹은 이커머스 및 디지털 비즈니스의 발전에 일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앞으로 동남아 시장을 개척하면서 중국의 좋은 상품들이 더 넓은 시장에서 탄탄한 공급망을 통해 차별화된 체험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 회장은 중미무역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이럴 때 일수록 더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중국에 자력갱생(自力更生•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힘만으로 어려운 처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는 뜻)이라는 말이 있다. 중국은 스스로 노력하여 분발해야 하며 자신의 힘을 잘 활용해서 끊임없이 창조와 혁신을 이뤄야 한다. 올해 티몰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에서 주문된 12억 개의 택배는 모두 디지털화를 통해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혁신의 성과다”고 자력갱생을 강조했다.

알리바바그룹의 디지털 전략도 제시되었다. 알리바바그룹이 갖고 있는 디지털 강점을 다른 기업의 디지털화에 활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알리바바그룹의 홍콩 증시 상장식 중에, 10명의 디지털 경제체 클라이언트와 에코 파트너를 초청해서 징을 치고 알리바바 주식은 홍콩에서 본격적으로 거래되기 시작된 것을 상징한다. 동시에 “고객 제1, 직원 제2, 주주 제3”이라는 기업 가치관을 반영한다.

 

장 회장은 “시장 참여자가 많을수록 중국 디지털 경제가 발전할 것”이라며 “모든 산업과 소비 방식이 디지털화로 변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알리바바그룹의 입장에서 보면 이러한 환경에서 경쟁한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며 “우리 스스로 어떻게 해야 더 잘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더 차별적이고 혁신적일지 깨우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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