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융 알리바바그룹 최고경영자, 국제소비재포럼 공동의장 선임

세계 소비재 산업 발전에 앞장 서고 있는 국제소비재포럼(Consumer Goods Forum, CGF)이 장융(张勇) 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와 제임스 퀸시(James Quincey) 코카콜라 회장 겸 최고경영자를 공동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의장은 올해 처음 온라인으로 개최된 CGF의 글로벌 서밋 중 진행된 이사회에서 결정되었다.

부의장으로는 프랜스 뮬러(Frans Muller) 어홀드 델하이즈(Ahold Delhaize) 최고경영자와 앨런 조프(Alan Jope) 유니레버 최고경영자가 공동 임명되었다. CGF 의장 재임 기간은 2년이다.

앞서 이사회는 오즈구르 토르트(Ozgur Tort) 마이그로스 티카렛(Migros Ticaret) 회장과 다논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 에마뉴엘 파버(Emmanuel Faber)가 이끌어 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속가능성,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지금, 두 신임 공동의장은 전세계 소비재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정진할 수 있도록 이끌 예정이다. CGF 내에도 코로나19 이후 여러 전략적 변화가 있었다. 실천하는 단체로 거듭나고자 8개의 행동 연합체를 출범했으며, 포럼에 소속된 전 세계 기업이 관련 실행안을 도입하는 데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융 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CGF의장으로 선임된 첫 번째 중국계 글로벌 기업 임직원이 될 수 있어 영광이다. 지지해주신 동료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전임 공동의장 두 분의 리더십 하에 CGF는 더욱 협력의 폭을 넓혔고,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확대할 수 있었다. 앞으로 퀸시 회장과 함께 미래와 포용에 초점을 맞춘 채 산업 환경을 더욱 개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CGF의 의사회는 우리가 사는 지구와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보호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자리다. 전임 의장 두 분은 갑작스러운 변화 속 많은 기업이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를 기반으로 장융 회장, 그리고 새 행동 연합과 함께 더 나은 공동의 미래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년간 CGF가 이룬 주요 성과는 다음과 같다.

  • 각기 산림보호, 플라스틱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건강한 삶을 위한 협력, 프로덕트 데이터, 강제 노역 중단,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글로벌 식품 안전 강화에 집중하는 8개 행동 연합 출범
  • 기업이 먼저 나서 팬데믹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이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의 촉구서를 발표하고, 기업에서 추진한 지원 프로그램 내용을 담은 사례집 발간
  • 코로나19의 타격을 입은 해양산업 종사 인력을 위해 UN 조치 촉구
  • 영국, 터키, 프랑스, 일본, 중국 등에서 실행한 ‘건강한 삶’ 프로그램 관련 분석 보고서 시리즈 발간
  • 팜유, 대두, 종이, 펄프 등으로 만들어지는 패키징 관련 로드맵을 제작해 CGF 소속 기업이 산림을 보호하는 방법 소개; 산림보호 행동 연합의 첫 보고서 ‘Taking Root’ 발간
  • 국제식품안전협회(GFSI)에서 제공하는 인증 및 감사 제도에 대한 신뢰도와 참여도를 높이고자 ‘Race to the Top’ 프레임워크 론칭
  • 국제식품안전협회 컨퍼런스 및 지속가능한 유통 서밋(Sustainable Retail Summit) 처음으로 온라인 진행; 세계 기업의 CEO가 모여 코로나19의 타격으로부터 회복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 마련
  •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을 줄이고자 ‘골든 디자인 규정’ 중 2가지 규정 선공개
  •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와 대우가 보장되는 업무 환경을 만들어나가고자 산업 내 다양성과 포용성 관련 이슈 집중 조명

전임 공동의장 토르트 마이그로스 티카렛 회장은 지난 2년을 돌아보며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성과 효율성이 더욱 중요해졌다. 불확실성의 시대를 마주하며, 우리가 해오던 일들이 새로운 환경에서는 더욱 그 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재해석하고, 변주했다. CGF에서 새로 구축한 8개의 행동 연합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고자 힘쓰는 중이다. 다양한 기업의 임원진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 만큼, 지구를 위한 여러가지 새로운 솔루션을 모색하고 있다. CGF는 이를 통해 더욱 다양성을 존중하는 환경을 갖추게 되었다. 이런 유연한 구조가 더욱 다채로운 솔루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와이 찬 찬(Wai-Chan Chan) CGF 상무이사는 “토르트 회장과 에마뉴엘 최고경영자는 어려운 시기에도 눈에 띄는 성과를 끌어냈다. CGF는 오늘의 산업 환경에서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긍정적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고민해왔고, 이제 그 결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하는 단계에 있다. 다만 지금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 특히 UN 식량시스템 정상회의(UN Food Systems Summit)와 COP26를 앞둔 지금, 신임 공동의장 두 분과 밀접히 협력하며 산업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제소비재포럼(The Consumer Goods Forum, CGF)이란]

CGF는 기업 회원으로 구성된 글로벌 소비재 산업 네트워크로 전 세계 소비재 업체를 대상으로 정책 및 표준의 글로벌 채택을 권장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70개국에 걸쳐 활약하고 있는 약 400개 도매업체, 제조업체, 서비스 제공업체, 기타 이해관계자의 회장과 경영진으로 구성되었으며, 지역, 규모, 제품 범주, 형식의 다양성을 포용한다. 소속되어 있는 기업의 총 매출 규모는 3.5조 유로, 직원 수는 약 1,000만 명, 그리고 관련 밸류 체인 내 일자리 수는 9,000만 개로 추산된다. 50여 개 제조 및 소매업체의 최고경영자로 이루어진 이사회가 운영한다.

CGF 국제소비재포럼 알리바바그룹 장융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