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압사라 컨퍼런스에서 알리바바그룹 장융 회장이 발표한 과학기술의 책임 3가지 키워드: 개방, 공유, 공익

“알리바바그룹의 지향점은 누구에게나 개방되고, 공유가 가능하며,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과학기술”

[사진 1: 2021 압사라 컨퍼런스 기조 연설에서 장융(张勇)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알리바바그룹의 기초 연구 분야에 대한 사회적 책임감과 기술 발전 혜택 공유를 강조했다]

 

지난 19일 알리바바그룹의 연례 과학기술 행사인 ‘2021 압사라 컨퍼런스’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었다. 장융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만물인터넷(IoE)부터 만물생장(万物生长)의 시기까지, 12년을 돌아 압사라 컨퍼런스가 마침내 새로운 시작점에 서게 되었다고 기조연설에서 발표했다. 나아가 알리바바그룹이 기초 연구 분야에서 더욱 폭넓고 내실 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에게 기술 발전 혜택을 나눠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장융 회장은 “누구에게나 개방되고, 공유가 가능하며,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과학기술이 우리의 지향점입니다. 우리는 그런 과학기술을 개발해야 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우리 미래 사회의 기초 생산력이 될 것입니다. 과학과 산업 구조의 결합이 복잡해지고 심화될수록, 우리는 항상 경각심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알리바바그룹이 지난 10여 년 간 과학기술 자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오며, 제로베이스서부터 시작해 첨단 과학기술의 최전선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우선 큰 틀에서의 범용적인 문제를 해결한 뒤, 비즈니스 파트너 및 고객 각각의 문제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는 다차원으로 융합된 생태계를 만들고자 합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1 압사라 컨퍼런스 첫 날,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새로 개발한 서버 칩 ‘이티엔(倚天) 710’을 공개했다. 알리바바그룹의 반도체 자회사인 핑터우거(平头哥)에서 개발한 이 서버 칩은 알리바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티엔 710’으로 구동되는 자체 개발 서버 ‘판지우(盘久)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이 두 기술이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능과 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리며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서 디지털화 플랫폼 한디엔충광(汉典重光)은 디지털화 기술을 통해 고서의 보존 및 계승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는 처음으로 클라우드 중계를 도입해, TV 시대로 접어들었던 1964년 올림픽 이후 또 한번의 기술적 도약을 이루어냈다. 장융 회장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전 인류 문명 역사 동안, 기술 개방 및 공유는 새로운 생산력 보급을 의미해왔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더욱 많은 사람에게 그 혜택을 나눠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은 비즈니스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또한 실현한다. 장융 회장은 “과학기술의 사회적 책임 수행이 반드시 사회 발전과 함께 이뤄져야 하며, 선진 기술을 추구하면서도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기술의 성과를 사회 전체와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낙후 지역 초중고교의 과학기술 교육 인프라를 개선하며 기초 과학연구 지속 지원을 약속하다

[사진 2: 장융 회장은 2021 압사라 컨퍼런스에서 ‘클라우드 소년 장학 제도’를 마련, 낙후 지역 초중고교 1만 여 곳에 ‘클라우드 컴퓨터실’을 기증하겠다고 선언했다]

 

장융 회장은 이날 ‘클라우드 소년 장학 제도’를 마련해 낙후 지역 초중고교 1만 여 곳에 ‘클라우드 컴퓨터실’을 기증부터 시작해, 과학기술 교육 개선에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는 공동부유(共同富裕) 정책 기조에 발 맞춘 사업이기도 하다. 지난 9월 초, 알리바바그룹은 ‘과학기술 투자 확대’, ‘낙후지역 디지털화 지원’ 등 ‘공동부유 지원 10대 실천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글로벌 수학경시대회 상금을 5만 달러로 올리고, 상금 수여 대상 범위를 넓히는 등 구체적인 기초 과학연구 지속 지원을 선언했다. 당일 다모 아카데미 영펠로우상도 10명이 수여 받았으나, 앞으로 30명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금도 총 3천 만 위안으로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장융 회장은 “더 많은 청년들이 기술로부터 수혜를 받는데 그치지 않고 기술 개발 공헌자, 공급자, 전도자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영펠로우상은 중국 과학기술 업계에서 중국 청년 학자들을 일찍이 발굴하기 위해 설립한 공익 학술 대회이다. 올해는 주페잉후(朱飞虎), 웨이둥이(韦东奕), 루잉잉(陆盈盈) 등 35세 이하인 우수한 중국 청년 학자 10명이 이 상을 수상했다. 2021년 압사라 컨퍼런스 현장에서 양멍페이(杨孟飞), 창진(常进), 저우청후(周成虎), 판원페이(樊文飞) 등 중국과학원 원사(院士) 4명이 참석하여 수상자들에게 2021년 영펠로우상을 수여했다.

개방 공유 공익 기조연설 압사라컨퍼런스 장융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