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회계연도 2분기 비일반회계기준 순이익 예상치 상회…자사주 매입 확대 통한 주주 수익 개선 목표
알리바바그룹(NYSE: BABA, HKG:9988)이 지난 9월 30일 종료된 자사의 2023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업 근간을 반영한 자사의 당 분기 비일반회계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38억 2,000만 위안(약 6조 2,940억 원)에 달했으며 조정된 EBITA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해 361억 6,400만 위안(약 6조 7,300억 원)에 달하며 모두 시장의 일반적인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와 동시에 알리바바그룹은 이사회로부터 150억 달러(약 19조 9,650억 원)의 자사주 매입 추가 한도를 승인 받고 유효 기간을 2025년 3월까지로 연장했다.
알리바바그룹은 2분기 동안 고객과 소비자를 위한 가치 창출, 비즈니스 운영 효율성 및 비용 최적화, 견고하고 고품질의 비즈니스 모델 성장을 달성하는 등 계속해서 비즈니스 역량 강화에 주력했다. 분기 동안 그룹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한 2071억 7,600만 위안(약 38조 5,575억 원)이었다. 여러 사업부의 운영 효율성 또한 크게 향상되었다. 타오터와 타오카이카이의 중국 내 사업 적자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 현지 홈 서비스 부문의 경제적 이익은 지속적으로 플러스 수치를 기록했으며 국제 유통 비즈니스 라자다의 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감소했다.
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장융(张勇)은 “거시적 환경의 지속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 분기 동안 우리는 견실한 실적을 유지하며 비즈니스 모델과 독보적인 고객 가치 제안의 건실함을 보여줬다. 글로벌 정세의 여러가지 불확실성은 오히려 우리로 하여금 역량 구축에 더욱 확고히 전념할 수 있게 했으며 고객의 지속가능하고 고품질적인 장기적 성장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했다. 지난 23년 동안 알리바바의 발전은 주주들의 신뢰 덕분이다. 알리바바는 미래 발전을 위한 초석을 지속적으로 다져 주주들에게 보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알리바바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 쉬홍(徐宏)은 “이번 분기 알리바바 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시장 영향과 인플레이션 및 환율 변동 등에도 또 한 번 동기 대비 3% 성장이라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전사적인 운영 효율성 개선과 비용 최적화를 통해 분기 조정 EBITA는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또한, 순 현금과 현금 유동성을 기반으로 2022년 11월 16일 기준 25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계획 중 약 180억 달러의 주식을 매입했으며, 이사회로부터 15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추가 한도를 승인 받고 2025년 회계연도 말까지 유효기간을 연장했다.”
지난 9월 30일 기준 알리바바그룹의 현금 및 현금 등가물, 단기 투자 및 기타 투자 금액은 4,848억 7,700만 위안(약 90조 2,404억 원)에 달했다. 비일반회계기준 자유현금흐름은 357억 9,000만 위안(약 6조 6,6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자사주 매입 계획에 따라 지난 분기 그룹은 약 1억9,470만 개의 보통주에 해당하는 약 2,430만 개의 미국 환매 주식을 약 21억 달러(약 2조 8,000억 원)에 환매했다. 이사회는 알리바바그룹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150억 달러(약 19조 9,650억 원) 증액하는 것을 승인하며 유효 기간을 2025년 3월 말까지 연장했다. 11월 16일 기준, 그룹은 자사주 매입 목표 250억 달러(약 33조 2,750억 원) 중 180억 달러(약 23조 9,580억 원)를 매입 완료했다.
가격 절감, 효율성 증대, 지속적인 고품질 성장으로 견실한 성적을 보이는 중국 및 해외 사업
전 분기 중국 내 커머스 부문의 매출은 1,354억 3,100만 위안(약 25조 2,429억 원)이었으며 타오바오와 티몰은 계속해서 높은 고객 유지율을 달성했다. 지난 9월 30일 기준 12개월 동안 타오바오와 티몰에서 1만 위안(약 186만 원) 이상을 지출한 소비자 수는 약 1억 2,400만 명에 머무르며 약 98%의 고객 유지율을 달성했다. 알리바바그룹은 2,500만 명의 88VIP 멤버십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원 당 연평균 지출액은 57,000 위안(약 1,062만 원)에 달했다.
지난 11월, 알리바바그룹은 티몰의 14번째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거시적 환경의 과제와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11.11 글로벌 쇼핑은 작년과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에는 약 7,000개의 카테고리를 망라하는 전 세계 90여개 국가의 29만여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브랜드 멤버십이 판매자의 고객 유지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운영 수단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오후 8시에 개최한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의 2차 판매 기간의 4시간만에 130개가 넘는 브랜드가 100만 위안(약 1억 8,640만 원)이 넘는 멤버십 거래액을 달성했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의 멤버십 전환율을 달성한 브랜드의 수도 5,600개가 넘었다.
타오바오·티몰, 비즈니스 확실성 확보 및 소비자 경험 향상 지원
타오바오·티몰은 입점 브랜드의 비즈니스 확실성과 소비자 경험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티몰은 ‘티몰 이노베이션 센터(TMIC)’ 등을 기반으로 신제품 연구, 인큐베이션, 판매 등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포함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모 아카데미의 XR 실험실에서 개발된 3D 공간의 제품 정보와 디지털 인터랙션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더 많은 고객이 타오바오와 타오터(陶特)를 기반으로 공장에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M2C 모델 판매를 지원하고 있으며 분기 M2C 상품으로 발생된 GMV는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타오차이차이(淘菜菜)의 분기 GMV는 동기 대비 40% 증가하였으며 가격 책정 전략을 최적화하고 운영, 계약 원가를 낮춰 전년 동기 대비 손실을 대폭 줄였다. 또한, 분기 직영 및 기타 수입은 동기 대비 6% 증가해 647억 2,500만 위안(약 12조 580억 원)을 기록했으며 신선식품 브랜드 허마(盒马)의 온라인 주문 매출이 전체 매출의 65% 수준을 유지했다.
글로벌 커머스 부문의 분기 수입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157억 4,700만 위안(약 2조 9,340억 원)이었으며 그 중 라자다(Lazada)는 서비스 다양화 및 영업 효율 개선으로 전년대비 손실을 25% 이상 줄였다. 트렌드욜 (Trendyol)의 전체 주문량은 전년 대비 65 % 증가했다.
지역 생활 서비스 어러머, AMAP 플랫폼 성장세
지역 생활 서비스 분야의 분기 수입은 동기 대비 21% 증가한 130억 7300만 위안(약 2조 4,366억 원)이며 음식 배달 플랫폼 어러머(Elema)는 주문 빈도가 높은 고객의 충성도를 높여 주문 건당 거래액을 향상하고 GMV(전체 판매량)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 밖에도 원가관리와 배달 기사를 위한 기술을 기반으로 악천후, 도로 통제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배달 시간의 유연성을 제공했다. 오프라인 상에선 스마트 헬멧, 스마트 배달가방 등을 배달 기사에게 지원하고 있다.
지도 플랫폼 AMAP(고덕지도)로 인해 전체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10월 중국 국경절 연휴 간 AMAP 플랫폼의 중국 일평균 활성 사용자는 2억 2,000만 명인 최고치를 기록했다.
차이냐오, 글로벌 물류 및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
물류 플랫폼 차이냐오의 분기 수입(알리바바 계열사 내 거래 제외)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33억 6,700만 위안(약 2조 4,882억6,705만 원)을 기록했다. 차이냐오는 디지털 물류 거점(eHubs), 간선운송, 집중 처리국과 라스트마일 네트워크에서 글로벌 물류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으며 2022년 10월 기준, 전세계 총 12개의 해외 집중처리국을 보유하고 있다.
차이냐오는 중국 내의 ‘차이냐오 스테이션(택배보관소)’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소비자 경험과 배송효율을 개선했다. 이번 분기, 차이냐오 스테이션은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한 17만 개이며 도심 주택지역의 차이냐오 스테이션 수는 11.6만 개 이상이며, 이 중 8만 개 이상의 차이냐오 스테이션에서 ‘문 앞까지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클라우드 사업부의 분기 수입(알리바바 계열사 내 거래 제외)는 동기 대비 4% 증가한 207.57억 위안(약 3조 8,628억 7,770만 원)이며 계열사 내 거래를 제외 후, 비인터넷 산업의 고객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여 알리바바 클라우드 전체 매출의 58%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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