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 2023 회계연도 12월 분기 실적 발표

2023년 2월 24일, 서울 – 알리바바그룹(NYSE: BABA, HKG:9988)이 지난 2022년 12월 31일 종료된 2023 회계연도 12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알리바바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477억 5,600만 위안(약 46조 5,97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 이익은 350억 3,100만 위안(약 6조 5,8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6% 또는 279억 6,300만 위안 증가했으며, 이는 주로 디지털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영업권 손상이 224억 2,700만 위안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측정에서 영업권 손상을 제외했으며, 비일반회계기준 측정치인 조정 EBITA(adjusted EBITA)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5조 2,048억 위안이었다.

일반주주 귀속 순이익은 468억 1,500만 위안(약 8조 8,047억 원)이었으며, 순이익은 457억 4,600만 위안(약 8조 6,0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8% 또는 265억 2,200만 위안 증가했다. 이는 주로 디지털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 관련 영업권 손상이 224억 2,700만 위안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 비일반회계기준 순이익은 449억 3,200만 위안(8조 4,50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영업 활동으로 인한 순현금 유입은 2021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873억 7,000만 위안(약 16조 4,159억 원)이었으며, 비일반회계기준 측정치인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은 815억 1,400만 위안(약 15조 3,113억 원)으로 710억 2,200만 위안이었던 2021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다니엘 장(Daniel Zhang) 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팬데믹 조치 변화의 영향으로 인해 수요가 약화되고 공급망 및 물류에 차질이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소비심리와 경제 활동의 지속적인 회복을 기대하며 경쟁 환경 속에서 고객의 성장을 주도하고 주주를 위한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토비 쉬(Toby Xu) 알라바바그룹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지난 분기 동안 운영효율성과 비용 최적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수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순현금 포지션은 여전히 견고하며 지속적으로 건전한 현금 유동성을 창출하고 있다. 2022년 12월 31일 종료된 지난 분기 동안, 주주 수익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주식 환매 프로그램에 따라 4,540만 개의 ADS를 약 33억 달러에 환매했다”고 말했다.

중국 내 리테일 커머스

중국 내 리테일 커머스 부문은 타오바오(Taobao), 티몰(Tmall), 타오바오딜스(Taobao Deals), 타오차이차이(Taocaicai), 티몰글로벌(Tmall Global), 알리바바헬스(Alibaba Health) 등과 같은 중국 커머스 리테일 비즈니스와 1688.com과 같은 도매 비즈니스가 포함된다. 2022년 12월 31일 종료된 지난 분기에서 타오바오와 티몰에서 발생한 온라인 물리 상품의 총상품거래액(GMV)은 미결제 주문을 제외하고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이는 주로 공급망과 물류 중단을 초래한 중국 내 팬데믹 상황과 수요 감소, 지속적인 경쟁 등에 기인했다. 특히 패션 및 액세서리 부문의 수요 약화가 감소세를 주도했으며, 헬스케어, 펫 케어, 신선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소비가전 부문의 감소폭 증가로 일부 상쇄됐다.

글로벌 커머스

글로벌 커머스 부문에는 라자다(Lazada),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터키 이커머스 플랫폼 트렌드욜(Trendyol), 파키스탄 이커머스 플랫폼 다라즈(Daraz) 등이 포함된다. 지난 분기 동안 이들 플랫폼의 합산 주문 증가율은 트렌드욜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주문 감소폭은 지난 분기 대비 축소됐으며, 차이냐오와의 협력하에 크로스보더 배송 기능을 강화해 소비자 경험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

차이냐오

지난 분기 차이냐오(Cainiao)의 부문 간 수익 제거 전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230억 2,300만 위안(약 4조 3,280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72%가 외부 고객으로부터 발생했다. 부문 간 수익 제거 후 매출은 전년 대비 27% 성장한 165억 5,300만 위안(약 3조 1,11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말부터 고객 경험과 국제 풀필먼트 솔루션 서비스의 향상을 위해 서비스 모델 업그레이드를 시행한 결과로 인한 자국 내 소비자 물류 서비스의 수익 증가를 주요한 기여 요소로 볼 수 있다.

차이냐오는 e허브, 라인 하울, 분류 센터, 라스트마일 네트워크 등의 엔드투엔드 물류 기능을 강화해 국제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분기 차이냐오는 5개의 신규 국제 분류 센터 운영을 시작함으로써 해외 분류 센터의 수를 총 15개로 증설한 바 있다. 중국 내에서도 이커머스 소비자를 위한 문 앞 배송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으며,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기간 동안 일간 문 앞 배송 수는 최대 1,800만 건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클라우드 부문은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와 딩톡(DingTalk)으로 구성된다. 지난 분기 타 알리바바 서비스에 제공되는 수익 등 부문 간 수익 제거 전 클라우드 부문의 총매출은 266억 9,300만 위안(약 5조 215억 원)이었다. 부문 간 수익 제거 후 매출은 퍼블릭 클라우드의 건전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3% 증가한 201억 7,900만 위안(약 3조 7,960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수익 감소로 부분 상쇄됐다.

지난 분기 동안 비 인터넷(non-internet) 산업의 부문 간 수익 제거 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해 전체 클라우드 매출의 53%를 차지했다. 비 인터넷 산업의 수익 증가는 주로 금융, 서비스, 교육, 자동차 산업의 성장에 기인하며, 공공 서비스 산업의 수익 하락을 부분적으로 상쇄했다. 인터넷 산업 고객 수익은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이는 국제 비즈니스를 위해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의 사용을 점차 중단한 최상위 인터넷 고객으로부터의 수익 감소에 기인하며, 중국 내 인터넷 산업의 다른 고객으로부터의 수요 개선으로 부분 상쇄됐다.

한편,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증가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2022년 한국, 일본, 태국, 독일, 사우디아라비아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설립, 전 세계 28개 지역 86개 가용 구역에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22년 12월 포레스터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11개 중국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업체 중 제품 오퍼링 및 제품 전략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아 리더로 선정된 바 있다.

디지털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지난 분기 유쿠(Youku)의 일일 평균 유료 서비스 구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으며, 이는 고품질 콘텐츠와 88VIP 회원제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기여에 기인한다. 유쿠는 콘텐츠 및 제작 역량에 대한 엄격한 투자를 통해 운영효율성을 개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난 7분기 연속 전년 대비 손실폭을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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