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 4분기 실적 및 연결산 발표
알리바바그룹(NYSE: BABA, HKG:9988)이 2022년 3월 31일에 종료된 4 분기 (알리바바의 2022년 회계연도는 2021년 4월 시작) 실적과 2022년 연결산을 발표했다.
2022 회계연도 알리바바그룹은 주 매출원인 중국 내 리테일 커머스, 클라우드 비즈니스, 글로벌 이커머스 부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9% 증가한 8,530억 6200만 위안(약 158조 2,771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 3월 31일까지 12개월 동안 알리바바 그룹의 글로벌 연간 실소비자(AAC) 수는 약 13억 1,000만 명에 달했다. 그 중, 중국 소비자는 10억 명을 달성하며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고 해외 소비자는 3억 5,500만 명이었다.
장융(张勇) 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공급망과 소비심리에 영향을 준 거시적 도전과제에도 불구하고 그룹은 계속해서 고객 가치 제안과 가치 전달 역량 구축에 집중했다. 특히 핵심 전략 영역의 운영 개선을 포함해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가시적인 진전이 있었다. 앞으로 그룹은 디지털 인프라를 강화하고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생태계 전반에 걸쳐 고객, 주주, 기타 이해관계자 등을 위한 장기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다차원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쉬훙(徐宏) 알리바바그룹 최고재무관리자(CFO)는 “2023 회계연도를 전망하며 지속가능한 고품질 수익 성장을 창출하고 운영 비용 구조를 최적화해 불확실한 시기 속 전반적인 수익률을 높이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 회계연도 비일반회계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363억8,800만 위안(약 25조 3,054억 원)이며 비일반회계기준 미국 예탁주 희석 주당 순이익은 52.69(약 9,776원)위안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2022 회계연도 영업이익은 696억3800만 위안(약 12조 9,200억 원)이다. 조정 EBITDA(비일반회계기준 재무지표)는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582억 500만 위안(약 29조 3,530억 원)이다. 그룹의 타오터와 타오차이차이 투자 증가, 사용자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 상인을 위한 지원 증가 등이 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이었다.
2022 회계연도 4분기 그룹 매출은 2,040억 5,200만 위안(약 38조 2,6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고, 비일반회계기준 순이익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197억 9,900만 위안(약 3조 7,130억 원)이다. 비일반회계기준 미국 예탁주 희석 주당 순이익은 7.95 달러(약 원)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167억 1,700만 위안(약 3조 1,000억 원)이다. 비일반회계기준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233억 7,300만 위안(약 4조 3,366억 원)이다.
자사주 환매 계획에 따르면 그룹은 분기 동안 미국 예탁주 약 1,780만 주(보통주 약 1억 4,280만 주)를 약 20억 달러(약 2조 5,000억 원)에 환매했고, 2022 회계연도에 미국 예탁주 약 6,000주(보통주 약 4억 8,000만 주)를 약 96억 달러(약 11조 9,000억 원)에 환매했다.
2022년 3월 31일 기준 그룹의 현금, 현금등가물, 단기투자금은 4,464억 1,200만 위안(약 82조 8,273억 원)이다.
비즈니스 및 전략적 업데이트
2022년 3월 31일 기준 12개월 동안 비즈니스 부문, 현지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부문, 디지털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합산한 알리바바그룹의 중국 내 연간 실소비자 수는 예상치를 넘고 전년 동기 대비 1억1,300만 명 증가하며 10억 명을 돌파하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번 회계연도 중국 내 리테일 커머스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5,927억 5,000만 위안(약 109조 9,800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 3월 31일 기준 12개월 동안 그룹의 중국 내 리테일 커머스 사업의 연간 실소비자 수는 9억 3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와 전월 동기 대비 각각 8,900만 명과 2,100만 명이 증가했다. 2022 회계연도 저개발 지역의 신규 연간 실소비자 비율이 계속해서 70%를 초과했다. 이는 2021 회계연도 보다 높은 수치이다.
타오바오(Taobao)와 티몰(Tmall)은 중국 소비자 일상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았다. 2022 회계연도에 1억 2,400만 명 이상의 연간 실소비자가 타오바오와 티몰에서 각각 1만 위안(약 188만 원) 이상을 지출했다. 2021 회계연도에 타오바오와 티몰에서 1만 위안 이상을 지출한 연간 실소비자의 약 98%는 2022 회계연도에도 계속 활동했다. 2022 회계연도 타오바오 및 티몰 온라인의 총 거래액(GMV)은 전년 대비 한 자릿수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비용 효율적인 제품 플랫폼 타오바오 딜즈(Taobao Deals)는 더 많은 신규 고객을 알리바바 생태계로 유입시켰다. 2022년 3월 31일 기준 12개월 동안 타오바오 딜즈의 연간 실소비자 수는 단일 분기 2,000만 명이 증가해 3억 명 기록을 돌파했다. 타오바오 딜즈의 연간 활성 소비자의 20% 이상이 2022 회계연도에 타오바오 또는 티몰에서 쇼핑하지 않았다. 타오바오 딜즈는 물류 비용을 최적화하고 소비자의 배송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이니셔티브를 론칭했다. 2022년 3월 31일 기준 타오바오 딜즈에서 이루어진 주문 수는 이전 회계연도 대비 100%, 이전 분기 대비 35% 증가했다.
지역 상거래 플랫폼 타오차이차이는 중국 전역의 대상 지역 및 도시의 핵심 지역에 유통 센터 및 창고 네트워크 배치를 완료했다. 2022년 3월 31일 기준 12개월 동안 타오차이차이(Taocaicai)의 연간 실소비자 수는 9,000만 명 이상이었으며 이 중 50% 이상이 처음으로 그룹의 다양한 플랫폼에서 신선한 제품을 구매했다. 이와 동시에, 공급망 강화로 주문 밀도가 높아지고 총 마진이 개선되면서 타오차이차이의 단위 경제는 이번 회계연도 동안 분기 마다 개선됐다.
이번 회계연도에 그룹은 중국 본토에서 정기 배송, 당일 배송 및 익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주문 처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한 도시 내 물류 서비스에 투자하고 음식, 식료품, 기타 상품에 대한 주문형 즉시 배송 기능을 개발했다. 타오차이차이를 통해 식료품과 일용소비재(FMCG)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위해 익일 픽업 옵션을 추가했다.
글로벌 이커머스 분야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해 610억 7,800만 위안(약 11조3,3300억 원)을 기록했다. 동남아시아의 라자다, 알리익스프레스, 터키 이커머스 플랫폼 트렌드욜(Trendyol), 파키스탄 이커머스 플랫폼 다라즈(Daraz)를 포함한 글로벌 이커머스 리테일 분야의 연간 실소비자 수는 3억 500만 명을 달성했다. 회계연도 매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426억 6,800만 위안(약 7조 9,170억 원)을 기록했으며 총 주문량은 전년 대비 약 34% 증가했다. 라자다와 트렌드욜의 60% 와 68% 라는 견고한 주문량 성장이 이를 견인했다. 라자다는 현지화 전략을 계속했다. 글로벌 상품 공급 증가 및 무료 배송 같은 부가 가치 서비스로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고, 소비자 인식을 개선하고 있다.
글로벌 도매 부문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해 184억 1,000만 위안(약 3조 4,158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 제품 수출 성장과 더 많은 국제 구매자 및 판매자의 주문에 힘입어 알리바바닷컴의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알리바바닷컴의 부가가치 서비스 매출이 전년 대비 38% 증가해 회계연도 매출은 전년 대비 28% 상승했다.
지역 생활 서비스 분야 회계연도 수입은 434억9100만 위안(약 8조 6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고, 주문량은 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했다. 2022년 3월 31일 기준 12개월 동안 지역 생활 서비스의 연간 실소비자 수는 약 3억 7,600만 명으로, 전년과 전분기 대비 각각 6,400만 명과 400만 명이 증가했다. 이번 회계연도에 어러머(Ele.me)는 유료 회원 성장과 소비자 경험 개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연간 실소비자 수와 주문량이 크게 증가했다. AMAP과 플리기(Fliggy)의 회계연도 주문량도 AMAP 사용자 및 사용 빈도의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했다. AMAP은 사용자 참여도와 소비자 충성도를 높이는 콘텐츠 및 서비스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했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이번 분기 AMAP의 성장이 둔화되었으며 플리기의 성장이 저하되었다.
차이냐오(Cainiao)의 회계연도 매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461억 7,000만 위안(약 8조 5,6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리테일 사업의 외부 상인에 의한 매출 증가와 중국 내 리테일 커머스에 대한 풀필먼트 솔루션 및 부가가치 서비스의 성장이 주도했다. 회계연도 매출의 69%가 외부 고객으로부터 발생했다.
이번 회계연도 디지털 물류 거점(eHubs), 간선운송, 분류 센터 및 라스트마일 네트워크 등 종단 간 물류(end-to-end logistics) 역량을 강화해 국제 물류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일일 크로스보더 및 국제 택배 처리량은 450만 개를 초과했다. 이상의 크로스보더 해외 택배를 처리했다. 4분기 신규 국제 분류센터 2 개를 가동하며 자체 운영하는 해외 분류 센터의 수를 9개로 늘렸다. 또한 다모 아카데미(DAMO Academy)와 협력하여 물류 산업의 디지털화와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최첨단 기술의 연구와 개발을 진행했다. 중국 내 지역사회와 캠퍼스의 무인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L4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자율주행로봇 샤오만뤼를 도입했다. 샤오만뤼의 도입부터 2022년 3월 31일까지 1,000만 개 이상의 소포가 무인으로 배달됐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회계연도 매출은 745억 6800만 위안(약 13조 8,3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수익 구성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 비인터넷 산업으로부터의 수익 기여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22 회계연도 기준 알리바바 클라우드 총 수익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회계연도 조정 EBITA(비공인회계준칙 재무지표)는 전년 22억 5100만 위안(약 4,177억 원)의 손실에서 올해 11억 4600만 위안(약 2,126억 원)의 이익으로 흑자전환을 성공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전 세계 27개 리전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회계연도동안 인도네시아, 필리핀, 한국, 태국, 독일 등에 데이터센터를 론칭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고성능 컴퓨팅과 대규모 스토리지 기능을 갖춘 자체 개발 서버 판쥬(Panjiu)를 공개했다. 통합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솔루션으로 고객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대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고객의 주문형 스토리지 서비스, 트랜잭션 처리 및 컴퓨팅, 탄력성 및 확장성 요구 사항 충족을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베이스(PolarDB)를 차세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로 업그레이드했다. 또한 2022 회계연도에 딩톡(DingTalk)은 조직 및 비즈니스 디지털 혁신 가속화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2022년 3월 31일 기준 2,100만 개 이상의 기관 사용자가 딩톡을 통해 원격 연결 및 업무를 진행 중이다.
알리바바그룹은 저탄소 기술 특허 공유를 장려하는 글로벌 기술 기업 컨소시엄이 시작한 이니셔티브인 ‘저탄소 특허 지원 선언(LCPP, Low Carbon Patent Pledge)’에 가입했다. 이로써 친환경 데이터센터에 활용되는 핵심 기술 특허 9건이 외부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는 알리바바가 자사의 데이터센터에 도입한 기존 기계식 냉각 방식 대비 7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가진 자체 서버 냉침식 서버 쿨링 시스템 기술도 포함된다.
Alibabanews를 구독하고 알리바바그룹의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 혁신 기술, 이커머스, 스마트 물류와 같은 최신 트렌드가 담긴 뉴스 컨텐츠를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공유
링크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