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탐구⑤] ‘세계적인 재미’를 선사하는 여행 플랫폼, 플리기
온라인 여행 서비스 플랫폼 플리기(Fliggy)는 알리바바그룹 사업의 일환으로 그룹의 세계화 전략 중 ‘세계적인 재미(Global Fun)’의 사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플리기는 400개 이상의 항공사와 여행사, 8,000개 이상의 관광지, 600,000개 이상의 호텔과 여관, 수십만 개의 지역 오락 활동을 제공한다. 또한, 알리바바의 에코시스템을 활용해 여행 산업 사업자에게 중국 여행자와 교류할 수 있는 풍부한 디지털 플랫폼도 제공한다. 플리기는 다양한 여행 서비스와 디지털 혁신을 통해 최고의 여행 경험을 추구하는 중국 여행자를 위한 원스톱 상점 역할을 한다.
한국 여행 업계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기에 한국 인바운드 여행시장과 전체적인 현황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다음은 장문 플리기 호텔 사업 이사와의 일문일답이다.
Q. 여행 플랫폼 플리기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A. 플리기는 알리바바그룹의 종합 관광 서비스 플랫폼으로 2016년에 설립되었으며 주로 중국 90-00년대생 여행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플리기는 중국과 해외 여행을 위한 교통, 호텔, 관광지 입장권, 현지 놀거리 등의 상품과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OTP(온라인 여행 플랫폼) 모델을 기반으로 플리기는 플랫폼 사업자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플리기는 여행 기업과 브랜드의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설하고 상가가 직접 소비자와 소통하여 디지털 자산을 운영, 관리 및 축적할 수 있는 ‘제2의 공식 웹사이트’를 만든다. 플리기의 스토어 운영 시스템에 의존하여 상가는 타오바오, 알리페이, 고덕지도, 딩톡, 입소문 등 기타 어플의 사용자도 접할 수 있게 해주며 마케팅, 콘텐츠, 라이브 커머스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얻은 사역 트래픽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Q. 최근 중국의 해외 여행이 회복세를 보였는데 한국 여행에 대한 수요는 어떤가?
A. 올해 춘절 중국 여행은 코로나19 발생 전 88% 수준으로 회복하는 등 지난 3년간 중국인들의 여행 부진에도 불구하고 여행에 대한 기대와 수요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해외여행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여행 공백기를 겪은 후 중국 MZ세대 응답자의 85%가 해외여행을 통해 세계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며 해외여행 동향과 정보에 주목하고 있다. 충분히 안전한 여행을 위한 꿀팁을 준비하여 해외여행의 계획성과 유연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 해외여행 정책이 점점 더 명확해짐에 따라 플리기에서 국제항공권 검색량이 세 자릿수 증가했다. 한국 비자발급 지연으로 인해 노선이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노동절(5.1) 일부에서 한국관광이 소폭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회복기가 될 것이며, 한국 현지 호텔과 관광시설도 적극적으로 준비중이다. 우리는 보수적으로 전체 관광 회복이 40%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중국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완화되며 중국 내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중국 춘절 연휴 기간, 중국 내 장거리 여행은 전년 동기대비 6배 이상, 해외여행 예약은 2배 이상 증가했다. 향후 한국과 중국 간의 비자 발급이 재개되면 한국행 여행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13억 인구 중 불과 10%만이 여권을 가지고 있고, 많은 90허우, 00허우(90년, 00년대생)들이 여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 많은 젊은이들은 한국 드라마를 포함한 K-CONTENTS 팬이다. 그들은 첫 출발지로 단거리 해외여행을 떠나고 한국은 중국까지 최대 3시간 거리, 제주도는 도착비자로 젊은이들의 첫 번째 여행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Q. 최근 중국 MZ 세대의 여행 트렌드에 대해 소개하자면? 코로나19 이후 중국의 여행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보는가?
A. 중국의 MZ세대는 개혁개방 이후 태어난 80, 90년대생으로 기본적으로 외동이며 새로운 것을 비교적 빨리 받아들이고 독특하고 신기한 여행 경험을 선호한다. 코로나 19 발생 이후 중국의 여행은 ‘체험’에 더 치중하지만 예전 여행은 관광이었으며 눈으로 보면 되고 지금은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예를 들어 겨울여행은 중국인의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았고, 매년 1억 명 이상이 중국 동북부 스키장을 찾아 겨울스포츠에 참여하고 있다. 이제 중국 관광객들은 자신이 여행의 주역이 되어 현지 인문문화를 체험하고 현지인의 삶을 더 잘 느끼며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Q. 향후 한국 시장에서 이루고자 하는 플리기의 목표는?
A. 플리기가 한국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늦기 때문에 우리는 먼저 제품 공급망을 준비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동안 관광 호텔 제품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더 많은 사용자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관광객들은 관광 경험이 풍부하고 서비스에 대한 요구 사항이 이전보다 많아졌기 때문이다. 더 나은 것을 추구할 것을 촉구한다.
플리기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한국을 여행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누리길 바라는 것이 목표이다.
Q. 중국 관광객을 사로잡고자 하는 한국의 여행, 관광 업계 관계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요즘 전 세계 젊은이들은 비슷한 점이 많아 많은 한국 관광업자들이 중국 관광객들이 무엇을 즐겨하는지, 관광의 특징은 무엇인지 묻곤 한다. 이때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중국 사람들도 좋아한다고 자주 대답하는데, 만약 특정 여행 상품을 한국 사람들도 좋아하지 않는다면 중국 사람들도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인은 골프, 캠핑, 스포츠 여행을 좋아하고 중국인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여행상품을 만들 때 먼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이 상품이 본인이 체험할 것인지, 재미있을 수 있는지, 그래야 중국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플리기 소개 페이지(링크)에서 글로벌 OTP 플랫폼 플리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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