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10억 달러 지속가능채권 수익금 사용 내역 발표

알리바바그룹은 에너지 절약 데이터센터, 재활용 프로그램 등 여러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10억 달러의 지속가능채권 수익금을 할당했다고 밝혔다.

작년 2월 4일,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는 2041년 만기인 수익률 2.7%의 10억 달러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지속가능 투자는 월가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 글로벌 지속가능 투자동맹(GSIA)의 연구에 따르면 자금 관리인은 글로벌 운용자산의 3분의 1 이상인 35조3000억 달러를 지속가능 펀드에 쏟아 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정부와 기업이 친환경 공약을 이행하는 방법에 대한 대중들의 정밀 조사가 증가하고 있다. 조달된 자본금의 구체적 사용처도 더욱 공개되는 추세다.

[장베이 구의 알리바바 데이터센터. 사진: 알리바바그룹 제공]

알리바바는 지난   8일 달러표시 채권 매각으로 발생한 약 9억8700만 달러의 수익금이 에너지 효율, 녹색 빌딩, 코로나19 위기 대응, 재생가능 에너지 구매와 같은 프로젝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수익금 중 4억5100만 달러는 에너지 절약 데이터센터 건설, 3억5200만 달러는 녹색 빌딩 건설 및 재단장에 사용되었다. 알리바바는 조달금으로 연면적 190만m2 규모의 에너지 효율 빌딩을 제작했다.

나머지 수익금은 기술 지원, 상인 구호, 농촌 지원 프로그램과 같은 코로나19 지원 활동과 태양광, 풍력 발전, 재활용 및 폐기물 관리 프로그램 등에 사용되었다.

[프로젝트별 할당된 지속가능채권 수익금  – 알리바바 보고서 발췌]

알리바바 보고서에 의하면 지속가능채권의 1주년을 기념해 그룹은 100만MWh 이상의 재생 가능 에너지를 구매하고 13,000개 이상의 재활용 스테이션과 쓰레기통 설치를 진행했다.

공개된 프로젝트는 알리바바의 광범위한 ESG 작업 중 작은 부분을 차지하며 부분적으로 타 기업 리소스 지원을 받았다. 알리바바는 작년 제1차 탄소 중립 실천 보고서를 발간했다. 그룹은 2035년까지 1.5기가톤의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플랫폼 전반에서 상인 및 소비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한편, 알리바바는 이사회 산하에 알리바바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이끌기 위한 지속가능성 위원회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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