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 사상 최초 온라인 알리데이 개최...랜선으로 가족 모임 및 방역 시상식 진행

알리바바그룹이 지난 주말 항저우 본사에서 연례 축제 행사인 알리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는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전세계 알리바바 직원(알리인)과 가족이 온라인을 통해 함께 축제에 참여했다.

올해 제16회를 맞이하는 알리데이 행사는 ‘사랑•알리바바에서’라는 주제로 가족 모임, 합동 결혼식, 시상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라이브스트리밍으로 진행했다.

행사 당일 아침에 진행된 가족 모임에서 알리바바그룹 장융(张勇) 회장, 알리바바그룹 동원훙(童文红) 최고인사책임자(CPO), 앤트파이낸셜그룹 징셴둥(井贤栋) 회장은 방역 사업을 지원한 알리인 4명과 함께 지난 100여일 동안의 방역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알리데이에 가족 모임 라이브를 통해 지난 100여일 간의 방역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다. (왼쪽부터 알리바바그룹 장융(张勇) 회장, 알리바바그룹 동원훙(童文红) 최고인사책임자(CPO), 앤트파이낸셜그룹 징셴둥(井贤栋) 회장)

장융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는 알리바바와 모든 사람에게 모두 힘든 기간이지만 결국에 다 지나가게 될 것이다. 좋은 상황이든 어려운 상황이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알리바바가 이룬 성적은 모두 지금 이 시대와 국가의 발전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우리의 능력을 활용해 이 사회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융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는 알리바바와 모든 사람에게 모두 힘든 시련이지만 결국에 다 지나가게 될 것이다. 좋은 상황이든 어려운 상황이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두의 건강을 위해 매년 진행 되는 합동 결혼식은 올해 처음으로 오프라인 ‘마스크 결혼식’으로 개최됐다. 주례인 장융 회장은 신혼부부들을 향해 “여러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최고고객책임자(CCO)가 되어주는 것이다. 마음으로 이해하고 귀 기울여야만 서로를 느끼고 사랑하고 존중하고 나아가 서로를 포용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102쌍의 신랑 신부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알리데이 사상 최초의 ‘마스크 결혼식’에 참여하고 있다.

신랑과 신부가 마스크를 끼는 상태로 키스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기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특별한 부분은 올해 최초로 열리는 ‘알리바바 디지털경제체 방역 시상식’이다. 시상식에서는 알리바바그룹의 파트너 22명이 항저우와 베이징 두 곳에서 라이브로 연결해 방역 사업에 참여한 알리바바 직원 대표 21명과 팀 10개에게 상을 수여하였다. 그 중에 우한에 의료 물품을 배송한 최전선 물류 인력, 코로나 기간에 배송을 계속해 온 허마셴셩 직원, 건강코드를 긴급하게 개발해 낸 프로그래머, 전세계로부터 물품을 조달해 코로나 확산 지역으로 긴급 지원에 나선 알리인 등이 포함된다.

‘알리바바 디지털경제체 방역 시상식’에서 방역 사업에 참여한 알리바바 직원 대표 21명과 팀10개에게 상을 수여했으며 그들이 방역을 위해 쏟은 노력을 표창했다.

시상식에서 장융 회장은 “과거 수년 간의 경험이 없었다면 우리는 이번 코로나 사태에 대해 재빨리 행동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확실히 성장했으며 우리의 성장은 지금 이 시대와 20년 간 계속해 온 노력에 의한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변하지 않은 것은 알리바바의 정신과 문화”라고 전했다.

한편, 알리바바의 정신과 문화는 최근 몇 년 간에 글로벌화의 훈풍을 타고 해외까지 알려져 있다.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라자다(Lazada)도 지난 8일에 직원 행사인 라자다 데이(Lazada day)를 온라인으로 개최해 전 직원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 당일에 딩톡의 라이브 기능을 통해 온라인 게임, 마술 공연, 가요 경연 등 일련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라자다 그룹 CEO 피에르 포이그넌트(Pierre Poignant)도 라이브를 통해 직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라자다도 온라인으로 직원 행사 라자다 데이를 개최했으며 직원들은 딩톡의 라이브 기능을 통해 일련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알리데이 대하여

2003년에 사스 사태가 중화권 지역을 휩쓸었다. 당시 항저우에서 일하고 있던 약 400명의 알리바바 직원들은 방역 조치에 따라 자택 격리를 실시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이로 인해 업무가 정체되지 않았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사무실 전화기와 컴퓨터를 신속하게 집으로 옮겼으며 재택으로 고객 문의을 지속적으로 응대해왔다. 사스가 위세를 떨쳤던 기간 동안 알리인이 보여준 과감한 결단력, 단결력, 책임감 등 알리바바의 정신과 어려운 시기에 가족들이 보내준 지원을 기념하기 위해 알리바바그룹은 2005년 5월 10일을 제1회 ‘알리 정신 데이’(알리데이)로 설립해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기념 행사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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