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유니레버, ‘플라스틱 프리’ 프로그램 론칭

지난 6일에 열린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China International Import Expo)에서 알리바바그룹은 세계 최대 생활용품 업체 유니레버(Unilever)와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플라스틱 스마트 재활용 프로그램 ‘플라스틱 프리(Plastic Free)’를 론칭했다.

유니레버 는 알리바바그룹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폐쇄형(closed loop) 플라스틱 회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는 알리페이의 QR코드 스캔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플라스틱병 재활용 신청을 할 수 있다. 스캔으로 인식된 플라스틱병은 인공지능으로 자동 분류된 후에 재활용 처리 센터로 이송되며 양질의 플라스틱은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가공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 통해서 유니레버는 회수 장비와 고품질 회수 체인을 마련할 계획이며, 알리바바그룹은 최신 인공지능 식별 기술을 제공하는 동시에 ‘알리페이 협업 동네’, ‘티몰 캠퍼스 스토어(天猫校园店)’, ‘티몰 스토어(天猫小店)’ 등 회수 장비를 설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장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알리페이의 미니 프로그램 앤트 포레스트(Ant Forest)의 에너지 보너스를 활용해 프로그램에 대한 인지도와 소비자 참여도를 높이고자 한다.

소비자가 플라스틱병 회수를 진행할 경우 앤트 포레스트에서 포인트를 제공하며 추후 쇼핑 쿠폰도 제공 할 예정이다. 현재 알리바바그룹과 유니레버는 상하이와 항저우에서 회수 장비 20대를 시범 운영으로 설치했으며 향후 확대할 예정이다.

룽지아화(龙嘉华) 유니레버 북아시아지역 사장은 “이번 ‘플라스틱 프리’ 프로그램을 통해 유니레버 는 알리바바그룹과 함께 끊임없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징지에(靖捷) 알리바바그룹 부사장은 “유니레버는 알리바바 비즈니스 운영 시스템(Alibaba Business Operating System, ABOS)을 통해 브랜드에 ‘구매, 사용, 회수, 포인트 적립, 재구매’라는 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또, 디지털 회수 장비, 재활용 처리 등과 결합해 ABOS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소비자의 충성도와 공익사업 참여도를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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