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바오, 유기동물 후원 공익 플랫폼 “작은 유기동물 쉼터” 출시
알리바바 산하 오픈마켓인 타오바오는 최근 공익 플랫폼인 ‘작은 유기동물 쉼터’를 출시했다. 사용자는 앱에서 유기견, 유기묘를 ‘온라인 입양’ 받을 수 있으며, 오프라인과 연동되어 유기동물에게 생필품 등을 실제로 후원할 수 있게 된다. “작은 유기동물 쉼터”는 앱스토어 검색 또는 타오바오 앱 우측 하단의 “나의 타오바오” 대화 페이지 배너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사용자는 ‘작은 유기동물 쉼터’에 접속한 후 온라인 피딩, 털 빗기기 등의 활동을 통해 유기동물을 키울 수 있다. 앱 상에서 사용자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유기동물은 오프라인까지 연결되어, ‘작은 유기동물 쉼터’의 직원이 애견용품을 중국 각지의 구호기관으로 보내고, 유기동물은 필요한 사료와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작은 유기동물 쉼터’ 프로젝트 담당팀은 약 반년의 내부 테스트 기간 동안 누적 4,000마리 이상의 유기견과 유기묘에게 사료를 제공했다. 프로젝트 공식 론칭일인 4월 1일부터 4월 5일까지, 중국 전역의 타오바오 사용자로부터 약 366,000회의 후원이 이루어졌다.
저장성 항저우시에 위치한 구호기관 ‘국태생명사랑센터’는 현재 약 500여마리의 유기견과 유기묘를 임시보호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첫 번째 지원대상이자 온순한 성격을 가진 말라뮤트 ‘진주’는 보호소에서 사료를 먹고, 일광욕을 즐긴다.
센터 관계자는 “진주는 어릴 때 유기되어 동물보호소로 보내졌다. 온순한 성격의 진주는 초반에 다른 동물과 어울리지 못해 다른 유기견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 그 결과 점점 수척해지고, 피부병까지 걸려 말라뮤트 특유의 명랑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다행히도 지극한 보살핌과 치료 끝에 현재는 늠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 전했다.
상하이의 ‘니아이(倪阿姨)유기견 센터’는 2008년부터 유기동물 구조를 시작해 현재 약 500마리의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있다. 이미 70세가 넘은 니아이 유기견 센터 책임자 니 씨는 본인의 건강을 더 생각해야 할 상황임에도 유기견과 함께 생활하기로 결심한 뒤론 유기동물 사업에 전념하고 있다. 그녀는 “유기동물을 구조하는 것은 힘들지만, 불행한 강아지들을 보면 마음이 짠하고, 불쌍하다. 유기견에게 안정된 생활공간을 마련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라고 전했다.
‘작은 유기동물 쉼터’ 프로젝트 책임자 션치지(沉琦绩)는 “중국내 민간단체의 유기동물 수용조건은 모두 다르다. 그래서 프로젝트 직원들은 여러 중국의 도시를 직접 방문해 현지 보호소의 상황을 확인했다. 1차 구호대상으로 30마리의 유기동물을 최종 확정했고, 지역 보호소에 사료를 기부하기로 협약을 맺었다.”라고 말했다.
이후에도 ‘작은 유기동물 쉼터’는 사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기동물 빗질, 모금함 등의 흥미로운 활동뿐만 아니라 중국 최초의 동물보호 전문 공익재단인 ‘Beijing Love It Animal Protection Public Welfare Foundation(北京爱它动物保护公益基金会)’과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다양한 체험 경험을 제공하고, 동물 보호단체 및 연관 업계와 협업하여 더욱 많은 후원을 유치할 예정이다. ‘작은 유기동물 쉼터’와 타기금(它基金)은 기부 활동을 위해서 유기동물의 굿즈 상품을 시범적으로 선보이고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알리바바 그룹의 ‘공익상품’(公益宝贝)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규모를 확대하고, 유기동물 보호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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