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 ‘자선활동 보고서’...중국인의 3분의 1을 자선 활동으로 이끌어
알리바바그룹은 첫 번째 ‘자선활동 보고서’를 발표해 알리바바 경제의 자선 활동 전모를 알렸다. 2019년 3월 31일 회계 연도 기준으로, 알리바바의 자선 활동 91억 건, 자선 활동 참여자는 4억4000만 명을 넘어섰다. 직접 자선 활동 외에도, 사용자들은 결제 앱 알리페이, 중고시장 플랫폼 셴위, 배달앱 어러머, 물류 플랫폼 차이냐오, 날씨 앱 가오더 등과 같은 알리바바 생태 플랫폼의 다양한 방식으로 자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알리바바그룹 회장 마윈은 2015년 직원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알리바바 직원 1인당 연간 3시간의 자원 봉사를 하자’는 제안을 했다. 현재 3시간 자원 봉사 활동이 5년째 시행되고 있다. 3시간 자원 봉사 활동은 이미 알리바바의 기업 문화가 되었고, 2019년 알리바바 직원의 누적 자원 봉사 활동 시간은 26만 9000시간이고, 자원 봉사 활동의 발자취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 분포해 있다. 이 중 직원의 평균 자원 봉사 활동 시간은 12.85시간, 마윈의 개인 자원 봉사 활동 시간은 74.5시간이었다. 알리바바는 직원의 자원 봉사를 가장 큰 자선 활동으로 간주한다.
직원들의 자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알리바바그룹은 매년 ‘공익 자선 활동 프로젝트 공모전’을 도입하여 직원이 제출한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3년 동안 접수된 프로젝트는 100건이 넘었다.
2019년 3월 29일 알리바바그룹은 알리바바 경제 기술 자선 위원회 설립을 발표하여 엔지니어 전원이 자신의 기술로 공익 자원 봉사 활동에 뛰어들 것을 호소했다. 지난 회계 연도에 알리바바 엔지니어들은 공익 자원 봉사 활동 10만 시간을 기록했다.
알리바바 경제의 다양한 사업 단위에서 공익 자선 활동의 흔적을 쉽게 볼 수 있다. 앤트 포레스트, 어러머의 먹을 수 있는 젓가락, 가오더의 초록별, 차이냐오 환경 보호 알고리즘, 셴위의 재활용 프로젝트 등 일련의 공익 자선 활동 프로젝트는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앤트포레스트 프로젝트 하나만으로도 1억 그루의 참나무를 심도록 유도했다.
2017년말 알리바바 빈곤퇴치 펀드 조성
중국의 빈촌 지역에 대해 알리바바그룹은 2017년 말 100억위안을 들여 알리바바 빈곤퇴치펀드를 설립하겠다고 선언하고 반년마다 빈곤퇴치 사업의 진척 상황을 발표했다.
빈곤 퇴치를 위해서 알리바바는 참여와 이용 가능, 지속 가능한 빈곤퇴치 모델을 통합하여 구축하고, 교육, 건강, 여성, 생태, 전자상거래의 5대 빈곤퇴치 방향을 명확히 하고 일련의 실천 가능한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2018년 알리바바는 중국 전역의 600여개 빈촌에 타오바오촌을 만들었으며, 빈촌의 알리바바 플랫폼 매출이 630억위안을 초과했고 이 중 100개 이상의 빈촌 매출은 1억 위안을 돌파했다.
또 생계형 공익보험사업으로 425만 명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되었다.
교육 빈곤퇴치 프로젝트에 의해, 직업 훈련을 받은 농촌 인구는 26만 명이 넘고, 농촌 교사 400명이 5만 명 이상의 학생들을 가르쳤다.
‘국제 사랑의 소포’ 프로젝트, 아시아10여 개국에 전달
알리바바 재단(Alibaba Foundation)은 올해 초 ‘중국 빈곤 구제 기금’과 공동으로 ‘국제 사랑의 소포’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해 가난한 초등학생들에게 ‘국제 사랑의 소포’를 발송하여 그들의 기본적인 학습과 생활 환경을 개선했다. ‘국제 사랑의 소포’를 통해 2019년 네팔, 미얀마, 캄보디아, 나미비아, 이디오피아, 우간다, 수단, 파키스탄, 필리핀, 라오스 및 몽골 등 10여 개 국가에서 사랑과 관심을 받게 된다.
‘국제 사랑의 소포’는 책가방, 기초 문구, 미술용품, 교육용 완구 및 생활용품 등 총 105개의 다양하고 실용성이 있는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지 학생들의 기본적인 생활 학습 조건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포는 현지 언어를 사용하고, 중국과 수혜 국가의 문화를 통합할 수 있게 디자인하고, 또한 수혜국 학생에게 중국 친구의 사랑의 편지를 전한다.
‘국제 사랑의 소포’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금은 알리바바 재단의 ‘공익 아동’ 프로그램에서 조성하며, 향후 3년간 1억위안 이상의 모금 및 수혜 아동 1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 사무총장 소샤오펑은 “1999년 알리바바가 설립될 때부터 ‘어디서나 쉽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게 만들자’는 사명으로 자선 활동은 처음부터 비즈니스 모델에 투영되었다”고 밝혔다. 올해로 20년을 맞이하며, ‘자선 활동 보고서’ 발표는 알리바바가 그 동안 행해온 자선 활동에 대한 사회로부터의 따뜻한 답변이다. 소샤오펑은 “기업이 정의 구현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선 활동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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