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 아카데미, 5일 만에 ‘스마트 전염병 로봇 시스템’ 개발...전화 조사 1100만 건 진행

알리바바그룹의 글로벌 연구 기관 다모(DAMO) 아카데미는 5일 만에 ‘스마트 전염병 로봇’을 개발해 기술로 방역 사업을 무료 지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중국 각 지역에서 방역 조치와 전면적인 조사가 추진되었으며 방역 인력의 업무량이 급증했다. 이에 다모 아카데미에서는 5일 동안 밤낮 없이 연구하는 끝에 ‘스마트 전염병 로봇’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콜센터 인력 부족 문제를 기술을 통해 무료로 지원했다. 로봇은 지난 약 1개월간 중국 27개 성 40개 도시를 대상으로 전염병 상황 조사를 위해 약 1100만 건의 온라인 상담을 진행했다.

각 지역의 업무에 협조하기 위해, 알리바바 다모 아카데미의 엔지니어팀이 설 연휴기간에도 끊임없이 노력하여 지난 1월 27일에 ‘스마트 전염병 로봇 시스템’을 구축했다. 로봇은 스마트 전화 발신(자동 외부 다이어링)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전화를 걸어 전염병 상황을 문의하고 방역 업무 진행 상황을 조사한다. 이와 동시에 네트워크 플랫폼을 통해 시민에게 전염병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방역에 대한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스마트 방역 로봇’은 전화를 걸기 전, 먼저 상대방을 주요 지역의 관련자, 밀접 접촉자, 의사환자, 확진자 여부 등으로 분류하여, 스마트 발신 플랫폼을 통해 상대방이 해당되는 소속 그룹을 확정한다. 응답 내용을 자동으로 메모한 후,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대화 내용과 상대방의 상황을 파악한다.

해당 로봇의 스마트 기능은 다모 아카데미의 음성 인식, 시맨틱 이해, 자연어 처리, 음성 합성 기술에 기반한다. 로봇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여 실제 사람과 소통하는 것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하고, 사투리 식별, 다자간 통화 등 어려운 문제도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

방역 사업을 위해 알리바바그룹의 엔지니어들이 설 연휴 기간에도 ‘스마트 전염병 로봇 시스템’에 대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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