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 중국 영상 클라우드 시장 성장 이끌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라이브 커머스 및 숏폼 동영상 시장이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이에 영상 클라우드는 라이브 방송과 숏폼 동영상의 핵심 기술 중의 하나로 필수 솔루션으로 자리 잡게 됐다.
글로벌 컨설팅 기관 IDC가 최근에 발표한 ‘중국 영상 클라우드 시장 추적 보고서(2020년 상반기)’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 중국 영상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58.6%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해 31억 6000만 달러(약 3조 5,164억 원)에 달했다. 그중에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높은 보급률, 낮은 지연성, 뛰어난 안정성, 강한 인터렉티브성 등을 통해 25.4%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영상 클라우드 인프라,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영상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세부 분야에서도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IDC에 따르면 온라인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와 라이브 방송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동시에 교육, 미디어, 금융 등 비 인터넷 산업에서도 영상 클라우드 솔루션을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상반기에 영상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IDC가 발표한 영상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 트렌드는 아래와 같다.
- 저지연성 및 고화질화: 영상 클라우드 공급업체는 지연성과 비트 레이트를 최대한 낮추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폐쇄형 프로토콜 연구, 엣지 기능 강화, 로우 레벨 아키텍처 업그레이드 등 기술과 제품이 급속도로 교체되면서 영상 클라우드 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 스마트 기술 강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 저작권 보호, 맞춤형 추천 등 솔루션에 대한 연구가 지속하는 동시에 화질 개선, 비트 레이트 축소, 미디어 자산 관리(MAM) 등 분야에서도 스마트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활용: 현재 퍼블릭 클라우드는 영상 클라우드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여전히 영상 클라우드 솔루션의 주요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방송 매체, 금융 등 전통적인 업계의 클라이언트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웨이윈펑(魏云峰) IDC 중국 산업 클라우드 서비스 리서치 매니저는 코로나19 이후 중국 영상 클라우드 시장은 5년 만에 2번째 성장 절정기를 맞이했으며 거의 모든 세부 시장이 50% 이상의 성장을 달성했다. 향후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비즈니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영상 클라우드 시장도 커다란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영상 클라우드는 온라인 교육,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이커머스 등 업계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교육 업계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코로나19 기간에 원격 수업이 교육 업계의 뉴노멀이 되면서 온라인 수업의 퀄리티를 확보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자체 영상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교육 기관의 디지털화와 스마트화 지원에 나섰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하오웨이라이(好未来), 신둥팡(新东方), 위안푸다오(猿辅导), 후장자오위(沪江教育) 등 교육 기간 클라이언트에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온라인 교육의 전방위적인 업그레이드를 추진해왔다.
린하오(林昊) 알리바바 클라우드 영상 클라우드 사업 책임자는 “향후 영상 클라우드는 더욱 다양한 업계와 함께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며, 모든 업계가 활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역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그동안 라이브 방송, 실시간 커뮤니케이션(RTC, Real-time Conmunicaiton), 멀티미디어 서비스, 화상 회의 등 다양한 영상 클라우드 솔루션 제품을 선보였으며, 이커머스,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온라인 교육, 금융, 정부 업무 등 수십 개 업계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 산하 이커머스 플랫폼 타오바오(淘宝),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딩톡(DingTalk), 동영상 플랫폼 유쿠(优酷) 등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2018년 월드컵,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카운트다운 갈라쇼, 2020 LoL 월드 챔피언십 등 수백 개 대규모 행사도 지원한 바 있다.
최근 알리바바그룹은 차세대 비디오 코덱 표준 H.266/VVC에 기반한 디코더 ‘알리266(Ali266)’를 발표했다. 알리바바그룹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용 실시간 디코더로써 4K 디코딩 속도가 VVC의 표준 레퍼런스 소프트웨어의 6배 수준에 달한다. ‘알리266’를 탑재한 중저가 휴대폰에서도 최신 VVC 라이브 방송을 원활하게 시청할 수 있으며, 8K,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VVC 표준의 응융 분야도 확대할 수 있다.
량슈(梁舒) 알리바바그룹 타오바오 계열사 기술 지원부 시니어 스페셜리스트는 “고성능 VVC 디코더가 출시되면서 VVC 표준은 산업 분야에서 더욱 광범위하게 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라이브 커머스, 숏폼 동영상, 화상 회의, 클라우드 게임 등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혁신을 이루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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