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UN 세계 디지털 경제 보고서 발표...디지털 시대는 가장 큰 기회
유엔은 6월 10일 뉴욕 본부에서 세계 디지털 경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유엔 디지털 협력 고위급 패널로부터 작성된 이 보고서는 디지털 시대에는 전 세계적으로 기회가 리스크보다 크다고 하며 디지털 경제에 대한 우려가 글로벌 혁신을 억제할 수 있으므로 이를 지혜롭게 다스려야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 시대는 사람이 먼저라는 호혜사상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미래에 맞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유엔 디지털 협력 고위급 패널는 보고서에서 5가지, 총 11개 중요 의견(아래 그림 참조)을 제시하여 세계 각국, 사회, 기업들이 책임 있게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도록 인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이다. 또한, 이 보고서는 글로벌 디지털 협력의 초석이 될 것이다.
유엔 디지털 협력 고위급 패널의 공동 의장인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디지털 시대는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기회이고, 가장 큰 리스크는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정책과 규범을 매우 조심스럽게 만들어야 한다. 성인이 어린 시절의 신발을 신을 수 없고, 억지로 신겠다면 그 사람의 성장과 잠재력을 제한할 수밖에 없다. 정책과 규범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만든 정책이 지혜 시대의 지혜 정책이어야 한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에 동의했다. “오늘날 나는 더 많은 개방성을 보았다. 디지털 협력이 필요했고, 어느 정도의 관리 조치가 필요하다. 제한되지만 지혜로운 감독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이렇게 다원적이고 지혜를 가지며, 온 힘을 다하는 패널이 아직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유엔 193개 회원국에게 이 보고서를 소개할 예정이다. 구테헤스는 이날 늦게 유엔 주재 대사 회의를 소집해 이 디지털 경제보고서를 추천하고 소개했다.
보고서 작성을 위해 100개 이상 국가와 지역의 4,000여 명과 인터뷰
디지털 경제보고서는 디지털 협력 고위급 패널이 전 세계를 순방하며 작성한 9개월간의 연구 결과이다. 패널 구성원과 비서진은 전세계 104개의 국가와 지역의 4,000여명 사람들을 만났다. 중국, 인도, 이스라엘, 케냐와 미국 실리콘밸리의 테크노폴리스를 방문하고 세미나를 진행했다. 패널과 유엔 사무총장은 뉴욕, 제네바에서 수 차례 회의를 하고 보고서를 검토했다.
구테헤스는 2018년 7월 12일 디지털 협력 고위급 패널을 출범시키고 알리바바그룹의 회장인 마윈과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창립자인 멜린다를 공동 의장으로 임명했다. 패널은 전체 20명이며, 노르웨이, 스위스, 아랍에미리트, 보츠와나 등의 장관 4명, 글로벌 사이버 공간안정위원회 위원인 마리나 카유란데, 그리고 튜링상 수상자 빈트 서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티롤 등이 있다.
구테헤스는 “정말 대단하다. 이것은 아주 특별한 패널이다. 그들은 정부, 기업, 과학기술계, 사회, 여러 조직으로부터 지혜로 가득 찬 보고서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멜린다 게이츠, 각 계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
마윈은 “전 세계에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 패널에 합류했다. 우리는 모든 국가의 모든 국민들이 진지한 연구를 펼치기를 바란다. 보고서를 보면 여러분은 몇 가지 문제들에 대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은 방법이 없지만 다른 사람이 해결책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고 했다.
그는 또 이렇게 말했다. “아무도 내일의 전문가가 될 수 없다. 우리가 과거에 걱정했던 일들은 대부분 다 일어나지 않았다. 우리는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하고, 이것은 우리 모두에게 큰 기회일 수 있다”
멜린다 게이츠도 비슷한 주장을 발표했다. “인공지능을 예로 들자면, 우리의 표준, 투명도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다른 기준들이 많이 존재한다. 각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지혜를 모아야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구테헤스는 패널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당신들은 매우 상세하고, 사려 깊은 보고서를 제작하였다. 나에게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 보고서의 광범위함과 전반적인 사상이 아주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는 훌륭한 분들의 연구 성과이기 때문에 매우 겸손한 보고서이기도 하다”
그는 또 이렇게 말했다. “이 보고서는 전세계 온라인 토론에 좋은 기반을 제공하였다. 2020년은 유엔 창설 75주년이 되는 해이며, 나는 이 보고서가 가지고 있는 이념이 우리의 내년과 미래의 논의 토대를 마련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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