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회계연도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 – 장융 회장 발표문
지난 3일 알리바바그룹이 2022 회계연도 1분기(2021년 4월~6월) 실적을 발표했다. 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장융(张勇)은 실적 발표에 이어 애널리스트 대상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다.
아래는 장융 회장 발표문 전문이다.
알리바바그룹은 새로운 한 해의 첫 분기를 좋은 실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22년간의 성장을 통해, 알리바바그룹은 소비 인터넷과 산업 인터넷을 아우르고 여러 비즈니스 엔진이 장기적인 발전을 이끌어가는 회사로 성장하였습니다.
소비자 사업 분야와 관련하여, 알리바바그룹은 세계 최대의 소비 플랫폼으로서 2021년 6월 30일 기준 연간 실소비자(AAC) 수가 11.8억 명에 이르렀습니다. 새로운 회계연도의 1분기 동안 알리바바그룹의 연간 ACC는 4,500만 명 증가하였습니다. 중국 시장의 AAC는 분기 초 8.9억 명에서 9.12억 명으로 증가하였고, 해외 시장의 AAC는 분기 초 2.4억 명에서 2.65억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새로운 회계연도를 시작하면서, 향후에는 사업 성장을 통해 얻어지는 모든 신규 이익을 중점 전략 분야에 더욱 과감하게 투자할 것임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해당 중점 분야에는 기술 혁신, 리테일 플랫폼 업체의 운영 비용 절감 지원, 이용자 확대, 사용자 경험 개선, 상품 및 공급 체인 역량/인프라 건설/신규 사업 등의 확대 등이 포함되며, 이는 표적 시장의 규모를 확대하여, 소비자와 업체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사용자 충성도와 구매 빈도를 높이기 위함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저는 여러분께 이러한 중점 전략 분야의 사업 진행 상황을 보고드리고자 합니다.
국내 주요 이커머스 시장과 관련하여, 지난 몇 년간은 모바일 타오바오(手机淘宝)라는 하나의 소비 분야 슈퍼 앱에만 의존하던 경영 전략을 취해왔지만, 이제는 여러 소비 앱을 통해 매트릭스 구조를 구성하는 형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는 저희가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핵심 분야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타오터(淘特) 앱은 최고의 가성비를 보여준다는 분명한 소비자 가치를 정립함으로써, 하침 시장(下沉市场, 3선 이하의 도시∙농촌 지역)에서 신규 이용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여, 이번 분기 동안에만 국내 시장에서 1,000만 명 이상의 신규 ACC를 확보하는데 공헌하였습니다. 또한 시엔위(闲鱼) 앱은 사용하지 않는 중고 제품을 거래하는 플랫폼에서 천천히 소비자간의 소비 커뮤니티로 변화하며, 더 넓은 범위에서 현지 소비자 개인간의 제품 및 서비스 거래까지도 커버하고 있습니다. 해당 앱의 이번 분기 월간 실사용자수는 1억 명을 넘어섰습니다. 또한 모바일 타오바오앱은 국내 핵심 이커머스 시장의 선도적 앱으로서, 다양한 상품과 우수한 사용자 경험으로 소비자 수요를 가장 광범위하게 충족시키면서도 소비자에게 더 큰 ‘쇼핑의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 신유통(新零售) 분야에서는 사용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비즈니스 매트릭스를 구축하기 시작하였고, 그에 따른 새로운 투자도 진행하였습니다. 이제 허마(盒马)와 타오시엔다(淘鲜达)에서는 온라인 주문 후 1시간 이내 배달 서비스, 티몰슈퍼(天猫超市)에서는 12시간 이내 배송(半日达)과 당일 배송(当日达)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밖에 커뮤니티에 기반한 이커머스 모델의 발전으로 가성비 높은 제품을 다음날 직접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저희는 다양한 경영 형태와 서비스 표준을 가진 뉴리테일 인프라에 디지털화된 고효율의 제품 공급 체인과 계약이행 시스템을 접목시키는 것이 서로 다른 지역과 계층의 소비자들의 다양한 소비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주목하는 커뮤니티 공동 구매 분야와 관련하여, 이번 분기 MMC의 총 거래액(GMV)이 동기대비 200%의 성장률을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물류지원시스템의 개선을 위해, RDC의 운영 범위도 이번 분기에 동기대비 260% 확장하였습니다. 우리는 커뮤니티 공동 구매를 독자적인 분야가 아닌 뉴리테일의 형태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분야의 발전은 알리바바그룹이 국내에서 신규 소비자를 늘리고 기존 사용자의 실제 이용률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최근 몇 개월간 정부 감독관리부처에서는 커뮤니티 공동 구매의 운영 과정에서 원가보다 낮은 비용으로 제품을 덤핑하여 정상적인 생산 경영 질서를 교란하고 민생에 영향을 주는 등 여러 가지 무질서한 상황이 일어나는 것을 개선하도록 요청한 바 있습니다. 저희는 정부의 이러한 요구에 충분한 관심을 기울여, 과거에 해왔던 것처럼 스스로의 경영 행위를 단속하고, 민생 지원과 소비자 가치 창출의 관점에서 지속가능하고 디지털화된 새로운 커뮤니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나갈 것입니다.
알리바바그룹은 이번 분기 동안 국내의 현지 생활 서비스 시장과 관련하여 조직 내 포메이션을 조정하여, 어러머(饿了麽), AMAP(高德地图), 페이주(飞猪, Fliggy)로 구성된 현지 생활 서비스 분야의 사업 매트릭스를 완성하였습니다. 어러머와 AMAP은 각각 사용자의 ‘집’과 ‘목적지’까지 현지 생활 서비스를 전달하는 중요한 창구가 될 것입니다. 이번 분기 어러머의 주문량은 전년 대비 50% 증가하였고, 앞으로 어러머에 대한 투자를 최대한 강화하여, 특히 음식 이외의 제품에 대한 집 배송 주문 비율을 늘리고, 운영 효율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지도 서비스에서 출발한 AMAP은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소비자가 목적지 주변에서 서비스를 검색하는 중요한 창구로 서서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소비자들은 AMAP을 통해 목적지 위치를 기반으로 택시 예약, 주유/충전, 호텔, 관광지 등 여러가지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이번 회계연도 말에는 최소한 1억 명의 사용자가 AMAP을 통해 목적지 주변에서 각종 서비스를 거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여행 관련 버티컬 서비스 플랫폼 페이주는 고품질의 호텔, 교통, 관광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AMAP, 알리페이(Alipay) 등 사용자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전송하여, 9억 명이 넘는 알리바바그룹의 국내 연간 실소비자를 기반으로 또 다른 사용자들에게 한단계 더 침투해 들어갈 계획입니다.
해외 소비자 시장에서는 사용자 규모와 수입면에서 강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해외 소비자 시장의 AAC가 2.65억 명에 이르렀고, 이번 분기 매출은 동기대비 54% 성장하여 RMB 100억 위안을 넘어섰습니다. 이번 분기 동남아 시장에서 라자다(Lazada)는 그 주문량이 동기대비 90%의 고속 성장세를 지속하였고, 그 중에서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동기대비 100% 이상의 가장 빠른 성장세가 나타났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速卖通, AE)는 차이냐오(菜鸟)와의 협력을 통해 국제 택배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관련 역량이 향상된 덕분에 이번 분기 스페인, 프랑스, 러시아 등 몇몇 주요 국가에서 좋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2021년 7월 1일부터 EU가 22유로 이하의 수입 제품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 혜택이 폐지되었기 때문에, 이것이 9월 분기 이후 알리익스프레스의 對유럽 수출 업무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해외 소비자 시장의 장기적 성장을 자신하는 만큼,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알리바바그룹 소비 분야의 디지털 물류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는 차이냐오는 이번 분기 재무 수익이 또다시 100억 위안을 돌파하고, 연간 수익이 동기대비 50% 고속 성장하며, 각종 사업이 양호한 발전세를 나타냈습니다. 물류 서비스 말단 소비자의 주요 창구 역할을 하는 차이냐오이잔(菜鸟驿站, 택배보관소)의 택배 건수 역시 급성장였습니다. 특히 커뮤니티 이커머스의 발전은 차이냐오이잔의 물량 증대에 비즈니스 기회가 되었고, 차이냐오이잔의 역할이 물류 서비스 제공자에서 커뮤니티 단장으로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타오터의 M2C 모델이 급성장함에 따라, 차이냐오는 산업벨트상의 업체들에 고효율의 공급 체인과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중요한 발전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차이냐오가 해외 시장에서 중국에서 유럽 주요 국가에 이르는 국제 택배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물류 서비스에 관한 사용자 경험이 대폭 개선되었고, 그에 따라 비즈니스가 급속도로 성장하며, 기대했던 선순환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분기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인터넷, 금융업, 소비 업계의 성장에 힘입어 동기대비 29% 성장하였습니다. 제품의 관점에서 데이터 저장, 분석, 학습, 안전 사용 효율과 관련된 제품 솔루션은 클라우드 인텔리전스의 사업 발전의 중요한 엔진 역할을 하며, 전체 수준을 웃도는 영업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IT 인프라가 IaaS로 대체되는 과정에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당 분야에는 방대한 고객층의 공동의 관심사입니다. 이번 분기에는 해외 감독∙관리의 영향으로 상위 인터넷 고객의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의 사용이 중지되면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성장률이 감소되었지만, 이러한 요인에도 불구하고 알리바바 클라우드 수익은 이번 분기에 동기대비 약 40% 증가하였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 기간 동안에는 1964년부터 이어져온 IOC가 전세계에게 중계하던 기존의 방식을 바꾸어,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주요 협력파트너로서 올림픽 주관방송(OBS)과의 협력을 통해, 중계권을 가진 방송사에 클라우드 솔루션 서비스를 최초로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분기에는 투자자 모두가 앞서 말씀드린 비즈니스상의 발전이외에 인터넷 업계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감독관리 정책 법규의 변화와 이것이 알리바바그룹에 가져올 영향을 관심있게 지켜보셨을 것입니다. 현재 알리바바그룹은 각종 법규와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이것이 회사의 관련 사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평가하며,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일련의 정책 법규들이 경제∙사회 발전과 민생의 관점에서 인터넷 업계의 건전하고 장기적인 발전에 필요한 것들을 충분히 고려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믿습니다. 알리바바그룹은 오랫동안 디지털 기술을 통해 중소 기업, 약자, 소비자가 동경하는 아름다운 생활을 위해 서비스한다는 비전과 이념을 계승해왔습니다. 이에 해당 법규 및 정책과 알리바바그룹의 비전 및 이념은 서로 지향하는 바가 같습니다. 저희는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발전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고,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각종 법규와 정책의 요건에 따라 플랫폼의 책임과 의무를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중국을 기반으로 세계를 향해 시야를 넓혀 나가며, 사회를 위해 장기적인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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