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 최고재무책임자 CFO 승계 계획 발표
지난6일, 알리바바그룹은 부CFO(최고재무책임자) 쉬홍(徐宏)을 2022년 4월 1일부로 신임 CFO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현재 CFO인 우웨이(武卫)는 앞으로 알리바바그룹의 파트너이자 이사회의 집행이사로서 직위는 계속해서 유지 될 예정이다.
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장융(张勇)은 “우웨이는 알리바바에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그룹이 오늘날의 성과를 이루는데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을 한 중요한 구성원이다. 알리바바에 입사 후 약 15년이라는 시간동안 최고재무책임자로서 알리바바닷컴의 2007년 홍콩증권거래소 상장, 2014년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2019년 홍콩증시 2차 상장 등 3건의 상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녀는 전문적인 역량과 소양을 갖춘 재무팀을 조직하고 양성했으며, 그룹 전략의 실행과 업무 발전을 견고하게 뒷받침해왔다”고 밝히며 “그녀는 대체 불가능한 전우였다. 불안정한 자본시장과 글로벌 환경, 거시적 환경에도 그녀는 항상 겸손하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고 말했다.
알리바바그룹의 신임 CFO 쉬홍은 1996년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서 11년간 파트너로 재직한 경험이 있으며, 2018년 7월 알리바바에 입사해 2019년 7월 부CFO자리에 올랐다.
장융은 “비즈니스 형태가 끊임 없이 변화하는 상황에서도 쉬홍은 뛰어난 전문 역량과 리더십을 가지고 그룹의 재무 관리와 전략 투자 업무라는 중임을 맡았다. 이후 CFO직책을 잘 승계받아 그룹 내 핵심 경영진들과 함께 그룹을 다음 단계의 성공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믿을 만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우웨이는 “알리바바CFO의 인수인계는 다년간 준비해온 일로 알리바바 경영진 승계 계획의 일부이다. 등락을 거듭하는 시장에서 알리바바는 원대한 목표를 품고 있다. 우리는 릴레이 경주를 뛰고 있고, 이에 세대를 거듭하며 긴 릴레이를 완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 쉬홍을 믿는다. 그는 우수한 전문 역량과 리더십으로 장융 회장이나 다른 총재들과 함께 그룹을 다음 단계의 승리로 이끌어갈 것이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중국 디지털 비즈니스와 해외 디지털 비즈니스 양대 영역의 구축
CFO 승계와 더불어 알리바바그룹은 사업 성장과 환경 대응을 위해 전자상거래 사업을 국제와 중국 사업부로 재편한다고 발표했다. 다이샨(戴珊) 알리바바그룹 총재와 장판(蔣凡) 부총재가 각각 중국 디지털비즈니스와 해외 디지털비즈니스 책임자로 임명됐다.
다이샨은 타오바오, 티몰, 타오차이차이, 타오바오딜스 등 국내 무역을 중심으로 구성된 ‘중국 디지털 비즈니스’ 사업부 총재를 맡아 더욱 효율적인 정책 결정과 일관된 전략을 통해 각 사업부 간의 포지션과 분업을 더욱 명확히 할 예정이다. 풍부한 시장 경험과 출중한 리더십을 갖춘 다이산은 알리바바그룹이 중국 리테일 분야에서 계속해서 정상의 자리를 유지해 나가는데 이바지할 것이다.
장판은 국제 무역 및 해외 업무 관련 사업부, 알리익스프레스, 라자다 등 자회사들의 구성으로 한 ‘해외 디지털 비즈니스’ 사업부를 담당해 해외 시장에 대한 전략적인 청사진과 조직 구성을 만들어가게 될 것이다. 특히 그는 타오바오의 모바일화와 특성화에 중요한 공헌을 하였다. 이에 해외 시장 발전 분야에서 더 큰 혁신을 이루어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내수시장 활성화와 글로벌화는 알리바바그룹의 중요한 전략으로,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단행으로 정책 결정력을 강화해 그룹의 전반적인 업무 효율을 높이고, 중국 국내외 시장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2021년 9월 30일부터 1년동안 알리바바그룹 전체 플랫폼의 글로벌 연간 실소비자(AAC)는 12.4억명으로 이전 분기대비 약 6,200만 명이 증가했다. 그 중, 중국시장 소비자와 해외 시장 소비자는 각각 9.53억명과 2.85억명을 기록하였고, 한 분기 동안 각각 4,100만명과 2,000만명이 늘었다. 현재 알리바바그룹은 전세계 20억 소비자들에게 서비스한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향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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