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개막…티몰글로벌‧어러머는 축구 열풍
11월 21일 이른 새벽, FIFA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서막을 알리자 전세계가 축구 열풍으로 달아올랐다. 이날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 ‘라이브(La’eeb)’의 피규어를 비롯 간식, 술, 유니폼, 축구화 등 축구 관련 키워드가 티몰글로벌, 어러머, 알리익스프레스, 알리바바닷컴 등을 아우르는 알리바바 플랫폼에서 인기검색어로 급부상했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 1시간 전, 티몰글로벌은 공식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번 월드컵의 마스코트인 ‘라이브’의 피규어를 독점 판매했다. FIFA의 공식 인증을 받은 라이브 피규어는 2,022개 한정으로 판매된다.
카타르는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모토 아래 생산 과정에서 재생 가능한 폐기물을 사용하고 탄소 배출 지표를 도입하였으며 탄소 상쇄를 통해 기존에 3.06 kg의 탄소 배출량을 가졌던 마스코트 피규어 제작 과정에서 탄소 배출 제로를 달성했다. 이를 위해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에너지 엑스퍼트’는 제품의 탄소 발자국 계산, 온라인 탄소 중립, 온라인 제3자 인증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소비자는 ‘탄소 제로’ 제품 구입 시 알리바바의 ’88 탄소 계정’을 통해 탄소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으며 적립한 포인트를 쿠폰 또는 혜택으로 교환할 수 있다.
카타르 월드컵 공식 라이선스 파트너인 티몰글로벌은 월드컵 개막 100일 전인 8월 중순부터 마스코트 피규어, 월드컵 엠블럼 배지, 2022개의 한정판 월드컵 우승컵 등을 출시했다. 이중 우승컵의 경우 순식간에 매진됐다.
또한 각 국가대표팀과 유명 축구클럽의 공식 인증 유니폼도 티몰글로벌에서 판매된다. 세계 최대 공식 스포츠용품 판매업체인 파나틱스(FANATICS)가 개설한 해외 플래그십 스토어 킷백(Kitbag)은 많은 축구 팬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파니니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기념 국가대표 스포츠 카드’를 비롯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어러머, 늦은 밤 경기 관람으로 야식 배달 주문량 증가
중국의 시간은 카타르의 시간보다 5시간 빠르다. 따라서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4경기 중 3경기는 중국에서 매일 밤 오후 9시부터 새벽 3시까지 진행된다. 축구 팬들에게 시차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배고픔을 이겨내기란 쉽지 않다.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음식배달 서비스 기업인 어러머에 따르면 11월 18일부터 20일, 카타르 월드컵 개막 직전 3일 동안 야식 시간대 술 배달 주문 건수는 지난 달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0% 증가했다. 과일과 간식의 배달 주문 건수도 전월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중국의 1선 도시인 베이징과 상하이에서는 술과 음료의 배달 건수가 각각 전월 대비 40% 와 50% 정도 증가했다. 이에 비해 규모가 조금 작은 칭다오, 충칭, 난징에서도 술과 음료 주문이 전월 대비 35% 정도 증가했고 과일과 간식의 경우 베이징이나 상하이 이상의 배달 주문 증가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술과 간식을 제외하고도 밀크티, 가재, 바비큐, 커피 등의 야식 시간대 배달 주문이 전월 동기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다. 월드컵 대회 기간에 어러머는 하얼빈 맥주, 맥도날드, 버거킹, 하이디라오, 월리스 등 여러 요식업 브랜드와 제휴를 맺고 치킨너겟 22조각을 22위안에 파는 등 다양한 월드컵 세트와 할인 혜택을 내놓았다. 이 외에도 일부 과일가게, 슈퍼마켓, 편의점 등과 제휴를 맺고 심야까지 온라인 영업시간을 연장하며 간식 및 술 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한층 더 높였다.
또한 어러머는 배송 보장 서비스를 제공해 축구 팬들이 제시간 안에 음식을 배달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일주일에 7일, 24시간 내내, 악천후에도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배달을 주문할 수 있다.
배달 시간이 초과된 주문에 대해 플랫폼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배송 지연 보상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들이 음식 배달 때문에 경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문 예약’ 기능을 통해 경기 전, 후, 하프타임 등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배달이 도착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축구 전용관 통해 천만 개 이상의 상품 제공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과 ‘블랙 프라이데이’라는 양대 쇼핑 행사 기간 사이에 걸쳐 있다. 이에 알리익스프레스는 11월 초부터 전 세계의 축구 관련 상품 구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축구 전용관을 개설했다.
일반적인 축구 용품 외에도 다양한 유형의 상품들이 다뤄지고 있다. 축구 선수 카드, 옥토버페스트 코스튬, 나라 깃발 등 축제와 관련된 20가지 산업의 제품이 월드컵 특수를 누리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에 의하면 축구 전용관에는 천만 건이 넘는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축구 전용관의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알리익스프레스는 차이냐오와 협력하여 전용 물류 서비스를 출시했다. 저장성 이우(义乌) 창고에 적재된 축구 및 체육 관련 용품은 통관 심사를 거친 후 전용 물류 서비스를 통해 배송된다.
예를 들어, 스페인 시장의 경우 준비된 창고 내 상품은 빠른 묶음 배송, 직접 배송 등 기능을 통해 해당 지역행 전세기에 실어 배송된다. 이는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것에 비해 1-2일 빠를 뿐만 아니라 최대 영업일 7일 내에 배송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 소비자가 알리익스프레스 플랫폼에서 여러 개의 제품을 구매할 경우 모든 제품을 한 곳에 포장하는 차이냐오의 스마트 기술을 통해 묶음 배송이 가능하다.
알리바바닷컴의 최근 2개월간 인기 검색어: 축구용품
알리바바그룹 산하 글로벌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은 지난 9월 행사 기간 동안 온 가족이 축구 관련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축구 테마장을 열었다. 알리바바닷컴의 플랫폼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월드컵 연관 제품인 축구, 축구화, 유니폼, 훈련장비 등이 가장 인기있는 검색 키워드로 선정됐다. 이 기간 축구화, 트로피‧메달, 골키퍼 장갑을 구매한 글로벌 바이어의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0%, 126%, 323% 증가했다.
플랫폼 통계에 따르면 올해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에서는 거실 소파, 깃발, 이발기, 남성 정장, 자동차 내장재 카테고리의 구매율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월드컵의 열기는 상품과 식품에 국한되지 않았다. 지난 6월, 알리바바닷컴에서 월드컵 총괄 계약자로부터 구매 문의를 받은 상하이 워산(沃珊)무역회사는 선수들과 관중들을 위한 숙소에 하수 처리 솔루션 세트를 제공했다. 회사는 25일 동안의 설비의 생산을 마치고 8월 초 닝포(宁波)항에서 성공적으로 제품을 출하했다.
저장성의 푸티엔(普天)건설사 및 광동성 쫑후이뤼(中辉绿) 이동식 주택 건설사도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카타르 월드컵 주최측으로부터 이동식 주택을 수주 받아 카타르 전역에 6개의 관객들을 위한 숙소를 건설했다. 전통적인 건축물에 비해 모듈화된 건축 설계는 건설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자원과 건축 자재의 낭비를 줄일 수 있어 환경 보호에도 많은 공헌을 했다. CCTV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을 위해 중국 기업들은 1만 채가 넘는 컨테이너 하우스를 카타르에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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