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뱅크, 1천 여개의 금융기관 및 3천만 소상공인에 서비스

2009년 졸업 후 타오바오에서 1만 위안으로 다기 사업을 시작한 펑리원(사진 속 서있는 사람), 2015년 마이 뱅크에서 단기 대출을 받아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고 사업 확장

마이뱅크는 6월 21일 ‘2018 마이크로 금융 정상회의’에서 ‘소상공인과 농민 대상의 금융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으며, 중국 금융기관에 인공지능(AI), 컴퓨팅 및 리스크 관리 기술을 제공하기로 발표했다. 마이뱅크는 향후 3년 동안 1,000개의 금융 기관이 중국의 3천만 소상공인과 농민에게 저리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마이뱅크 회장 에릭징은 “선진 기술을 광범위하게 적용하여 소상공인의 리스크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원가 절감에 도움을 준다. 이런 혁신을 통해 금융기관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소상공인과 농민을 배려할 수 있도록 한다”고 했다.

소상공인의 융자에 적극 대응

마이뱅크의 이러한 조치는 중국 소상공인의 융자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올해 초 중국 인민은행과 세계은행이 발표한 ‘글로벌 관점에서의 중국 호혜 금융: 실천, 경험과 도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소상공인 대출이나 여신 한도를 받을 수 있는 비율은 14%에 불과하여 G20국가의 27% 보다 훨씬 낮다. 이러한 원인은 복잡한 신청 절차, 높은 차입 원가, 부족한 대출 규모, 긴 승인 시간 등이다.

중국국가시장 감독관리총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7월 기준 중국에 약 7,300만 소상공인이 있다.

계림은행 회장 왕능은 “전통적인 방식은 비효율적, 고비용, 통제가 어렵다는 제약이 있어서 농촌 시장에서 소수의 큰 거래처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할 수 밖에 없어서 우리가 원하는 호혜와 거리가 너무 멀다”고 했다.

계림은행은 2015년 11월부터 마이뱅크와 제휴를 맺고 2018년 6월 기준 소상공인 과 농민 2만 명에게 3억5천만 위안(약 5,400만 달러)을 대출했다.

그는 계림은행이 마이뱅크와 함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결합하는 방법을 모색했고, 계림은행도 이 같은 배경에서 더 많은 농촌 고객과 기존 농촌 지역에 대출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금융 서비스 혁신 강화

2015년 6월 설립된 마이뱅크는 중국 최초의 시범 민영 은행으로 소상공인과 농민을 위한 서비스에 전념하고 있다. 마이뱅크는 중국 최초의 클라우드 기반 은행이며 오프라인 지점이 없다.

앤트파이낸셜 서비스그룹의 일원인 마이뱅크는 자체 AI, 컴퓨팅, 리스크 관리 기술을 이용해 고객 서비스 능력과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절감한다.

마이뱅크는 ‘310 대출 모델’을 출시한 선구자이다. 소상공인의 대출에 대해서 모바일 대출 신청 3분, 심사 승인 시간 1분 미만이며 대출 과정에서 0명의 은행원이 개입되는 모델이다.

최첨단 AI 및 리스크 관리 기술의 활용으로 소상공인 대출에 대한 마이뱅크의 부실 대출 비율(NPL 비율)은 약 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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