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 ‘지식재산권 보호 연례보고서’ 발간…신기술 개발 및 글로벌 협력 강화
알리바바그룹은 지난 26일에 ‘2020 알리바바 지식재산권 보호 연례보고서’를 발간했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 알리바바그룹은 신기술 도입, 글로벌 협력 강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뛰어난 성적을 취득했다.
2020년 알리바바그룹이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는 데 달성한 주요 성과는 아래와 같다.
- 지식재산권 침해 혐의가 있는 상품 중 96%는 판매되기 전에 발견돼 플랫폼 내 삭제 처리 진행
- 소비자가 신고한 지식재산권 침해 상품 수는 전년 대비 33% 감소
- 알리바바그룹의 지식재산권 보호 플랫폼(Intellectual Property Protection Platform) 내 지식재산권 권리자 수는 전년 대비 40% 증가
- 지식재산권 침해 관련 신고 중 98%는 24시간 이내 처리 완료, 전년 대비 2% 증가
- 지식재산권 보호 신기술 개발 및 적용 확대
알리바바그룹은 인공지능과 IT 기술을 통해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해왔다. 2020년 기준으로 알리바바그룹이 신청한 위조방지 핵심기술 관련 특허는 262건으로 기록해 2019년의 180건에서 대폭 증가했다.
이외, 알리바바그룹은 많은 브랜드와 함께 지도 플랫폼 가오더지도(高德地圖)에 중국 전역에 있는 공식 오프라인 매장 2만여 개를 등록했다. 약 3만 명의 소비자들은 자발적으로 위조품 판매 업체를 신고해 알리바바그룹의 지식재산권 보호 사업에 동참했다.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신기술의 도입도 지속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은 중국 특허심판원 표준을 비롯한 국가 상표 데이터베이스와 지난 5년간 티몰과 타오바오 내 수백만 소비자의 신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상표 로봇 자오망(造芒)을 론칭했다. 이를 통해 권리자는 사용 가능한 상표를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첨단 가버넌스 기법으로 악의적인 상표 신청을 피할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은 더욱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상표권을 등록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난 12월 말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193명의 브랜드 권리자가 ‘알리바바 반위조 상품 연합(Alibaba Anti-Counterfeiting Alliance, AACA)’에 가입했으며 관련 브랜드 700여 개가 포함됐다. AACA는 전 세계 19개 국의 브랜드 권리자로 구성돼 그중에 유럽 브랜드 34%, 북미 브랜드 29%, 중국 브랜드 24%, 기타 아태지역 브랜드 13%로 차지한다.
중소기업도 지식재산권 보호를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알리바바그룹은 중소기업 지원 센터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지식재산권 보호하는 데 중소기업의 접근성과 사용자 친화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AACA도 전 세계 중소기업들이 지식재산권 보호에 관련해 서로 공유하고 성장할 수 있게끔 지난해 중소기업 자문 위원회를 설립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알리바바그룹은 한국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지식재산권 보호 안내서의 한국어 버전을 발표했다. 한국 중소기업들이 알리바바그룹의 지식재산권 보호 제도에 대해 이해하고 중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정책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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