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 신제조 디지털 팩토리 공개

알리바바그룹 산하 신제조(New Manufacturing) 플랫폼인 쉰시(迅犀) 디지털 기술 회사의 쉰시 디지털 팩토리가 공개되며 최초의 신제조 모델이 등장했다.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와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중소기업에 전방위적 엔드투엔드 디지털 솔루션과 수요 중심의 맞춤형 생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쉰시 디지털 팩토리는 의류 산업부터 공략할 계획이었으며 실시간 자원 조달, 프로세스 및 비용 기획, 내부 자동화 물류 솔루션, 스마트 제조 운영 시스템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짧은 시간 내 소량 주문을 생산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쉰시 디저털 팩토리는 생산 효율성을 25%에서 평균 55%까지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의류 생산 기업을 위해 생산 주기 단축, 재고량 관리 등 문제를 해결한다.

쉰시 디지털 팩토리의 트렌드 및 판매 예측 모델과 인공지능 기반의 통합 제품 디자인 플랫폼은 제조업체에 소비자 선호도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제조업체는 연구 및 개발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개성화된 소비에 맞춰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쉰시 디지털 팩토리는 알리바바그룹의 목표인 “세계 어디서든 비즈니스를 쉽게 할 수 있게 한다”를 지키고 급성장하고 있는 의류 시장에서 중소기업에 경쟁력을 부여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쉰시 디지털 팩토리는 향후 다른 산업으로 진출해 중소기업과 제조업체가 30조 위안(약 5,143조 5,000억 원)에 달하는 중국 제조업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쉰시 디지털 팩토리는 이미 타오바오, 티몰 입점 업체, 라이브 커머스 앵커, 스트리트웨어 디자이너 등과 협력해 왔으며 향후 의류 제조의 새로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지난 14일에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쉰시 디지털 팩토리는 ‘글로벌 등대 네트워크(Global Lighthouse Network)’의 등대 팩토리 중의 하나로 선정됐다. 글로벌 등대 네트워크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선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구성된 커뮤니티이다. 쉰시 디지털 팩토리는 디지털 기술과 소비자 인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디지털 제조 모델을 창조했으므로 이번에 등대 팩토리로 선정됐다.

알랭 우(Alain Wu) 쉰시 디지털 기술 회사 최고경영자(CEO)는 “신제조의 핵심은 데이터이며 급변하고 있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개성화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향후 쉰시 디지털 팩토리는 제조업체와 협업을 강화해 새로운 제조업 에코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제조는 지난 2016년에 알리바바그룹 창업자 마윈이 처음으로 제안한 ‘오신(五新, Five New)’ 전략 중의 일환이다. 오신 전략은 신유통(New Retail), 신제조(New Manufacturing), 신금융(New Finance), 신기술(New Technology), 신에너지(New Energy)를 의미한다.

#신제조

신제조는 클라우드 기반의 제조 모델이며 중소기업이 트렌드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디지털 시대에 소비자의 새로운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산 데이터와 소비자 인사이트를 디지털 팩토리의 생산 및 관리 시스템과 연결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개선한다.

  • 신제조 모델은 클라우드 엣지 인프라, 엔드투엔드 데이터 연결 기능, AI 기반 의사결정 허브, 고객 중심 제조 서비스 등 4가지를 기반으로 한다.

➢ 클라우드 엣지 인프라: 신제조의 클라우드 엣지 인프라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첨단 기술로 가동되며 제조 산업의 수요와 공급 측면을 효과적으로 연결하여 C2M (Customer to Manufacturer, 고객에서 제조업체로) 산업용 인터넷 플랫폼을 만든다.

➢ 엔드투엔드 데이터 연결 기능: 신제조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 인사이트와 제품 R&D에서 제조 및 물류까지 공급망 전반에 걸친 엔드투엔드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업계 내 의사결정을 개선한다.

➢ AI 기반 의사결정 허브: 신제조의 AI 기반 의사결정 허브는 딥 러닝, 이미지 인식, 자연어 처리 및 기타 프런티어 기술을 결합한 것으로서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적용해 가치 사슬의 모든 부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 고객 중심 제조 서비스: 신제조는 고객 중심의 주문형 생산에 다가가기를 고수하며 가치 사슬 전반에 걸친 제품, 주문, 자본의 흐름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냄으로써 중소기업이 소비자에게 개성화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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