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탐구④] 72시간 내 전세계로 배송하는 스마트 물류 기업, 차이냐오
2013년에 설립된 스마트 물류 기업 차이냐오 네트워크 (이하 차이냐오)는 알리바바 그룹의 물류 부문이다.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차이냐오는 공급망의 모든 참여자들에게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협업적인 물류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24시간 이내에 중국 어디든, 그리고 72시간 이내에 전 세계에 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함으로써, 차이냐오는 어디서든 쉽게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알리바바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챠이냐오는 물류 부문에서 틈새 시장을 정의하는데 있어 소유 자산뿐만 아니라 임대 및 산업 파트너십까지 모두 수용하는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차이냐오의 비즈니스는 플랫폼 기업의 전형적인 유연성과 함께 심층적인 업계 지식과 리소스의 형태로 고객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차이냐오는 퍼스트/라스트 마일 배송, 국제 화물 수송, 그리고 창고 보관부터 공급망까지의 관리를 비즈니스 고객의 고유한 요구에 따라 물류 서비스를 맞춤화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을 신장환 차이냐오코리아 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봤다.
Q. 차이냐오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와 첨단 물류 기술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비즈니스 운영에 대한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을 통해, 차이냐오는 물류 파트너들과 협업함으로써 화물 수송 및 라스트 마일 물류 등의 영역에서 리소스를 통합할 수 있었다. 또한, 차이냐오의 스마트 지역 물류 허브인 eHubs의 개발이나 실시간 택배 추적을 위한 전자 수송 라벨의 출시처럼 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을 일으키고,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영역들에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파트너, 상인 및 소비자는 공급망 및 물류 관리 전략에 유연성과 민첩성을 추가할 수 있었다.
디지털 퍼스트 기업으로서, 우리는 기술적 역량을 발휘하여 물류 가치 사슬 전체를 디지털화하여 프로세스를 최적화, 능률화할 수 있었으며, 궁극적으로 비용 및 시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다.
Q. 한국에 제공하고 있는 물류 서비스는 어떤 것인가?
A. 작년 3월, 우리는 자사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의 크로스보더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 내 첫 유통센터와 트럭 수송선로를 확립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고객들은 중국 본토로부터 짧게는 3일 근무일, 평균적으로 5일 근무일 이내에 주문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차이냐오는 더 많은 국내 택배 파트너를 추가함으로써 라스트 마일 배달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서울을 넘어 전국적인 종합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언급한 물류센터는 한국의 수도이자 가장 큰 대도시인 서울에서 차로 1시간 이내에 위치해있으며, 국내 통관 검문소 근처에 전략적으로 위치해 있다. 자동조립라인 등 혁신적인 스마트 기술과 대용량 소형 소포를 분류할 수 있는 스마트 유통 셋업을 포함한 다양한 스마트 물류 시설들이 마련되어있다. 이를 통해 크로스보더 배송의 운영 비용을 10% 절감하고 처리 시간을 12시간 이상 절약할 수 있다.
배송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차이냐오는 물류 센터와 연결된 일일 용량 1톤의 트럭수송선로를 구축했다. 일단 택배물이 분류되고 포장되면, 곧바로 라스트 마일 배달을 위해 가장 가까운 택배 회사로 전송될 것이다.
또한 2021년 하반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한국행 택배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거의 2배 증가함에 따라 중국과 한국 간 해상 직항로가 개통되었다. 주 6회 운항하는 해상 직항로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 후 5일 안에 택배를 수령할 수 있으며, 일부 지역은 3일만에 주문한 물건을 받아볼 수 있다. 화물선이 산둥성 항구를 떠나면 12시간 이내에 한국에 도착하기 때문에, 배송비를 최대 30% 절감할 수 있다.
차이냐오는 2021년 중소기업진흥공단(KOSME)과 MOU를 체결하여 국내 중소기업 수출사업의 물류 파트너 역할을 공식화했다. 이 MOU는 양국간 무역을 촉진하고, 한중 간 전자상거래 산업의 확장과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다각적인 협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곧 알리바바 생태계 밖의 상인들이 해외 시장을 더 쉽게 공략할 수 있도록 물류 서비스를 확장하는 차이냐오에게 중요한 이정표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공식 물류 파트너가 된 차이냐오는 기업당 최대 1,500만원을 지급해 전자상거래 물류 등 수출 비용의 약 70%를 지원하는 물류보조금 프로그램을 함께한다. 중소기업이 오늘날의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중국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게 돕는 것이다. 협약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은 창고 재고, 주문 이행, 배송 상태, 청구 및 모든 형태의 이상 징후에 대한 실시간 인사이트과 지원을 제공하는 차이냐오의 원스톱 물류 관리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Q. 한국에서 직구, 역직구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발견한 한국 시장만의 특징은?
A. 2020년 한국에 공식 출시된 이후, 우리는 시장에서 엄청난 성장을 목격했다. 이것은 우리가 한국과 전세계 국가들을 연결하는 물류 인프라와 크로스보더 운송 네트워크의 개발과 강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도록 촉진했다. 최근에는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면세 사업의 주요 리더인 신세계, 신라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해외 배송을 지원하게 되었다.
Q. 앞으로 한국 또는 글로벌 물류 산업은 어떻게 발전할까?
A. 우리는 이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으로 전환함에 따라 소비자 행동이 강화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크로스보더와 전자상거래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소비자들은 지속 가능성을 내세우는 브랜드를 찾으며 개선된 환경 의식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이는 곧 비즈니스 우선순위의 변화로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공급망 및 운영 면에서 지속 가능성을 향상함과 동시에 기술을 활용하여 글로벌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효율성을 키우는 모습으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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