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 中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 친환경 운영 성과 발표
알리바바그룹이 6.18 쇼핑 페스티벌을 위해 도입한 친환경 사업의 성과를 발표했다.
알리바바그룹은 올해 페스티벌 기간 주문 당 탄소 배출량을 전년 대비 18% 감축했다고 밝혔다. 페스티벌에 앞서 이미지 검색과 맞춤형 추천 기능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업그레이드하며 이커머스 운영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대폭 절감한 결과다.
풍력을 비롯한 청정에너지도 이번 행사를 친환경적으로 운영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중국 허베이(河北)성에 위치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데이터센터는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 동안 풍력 발전 비중을 확대해 8천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거두었다.
6.18 쇼핑 페스티벌은 중국 내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로,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다. 알리바바그룹은 1일부터 20일까지 이커머스 타오바오와 티몰, 배달 플랫폼 어러머(ele.me) 등 여러 온라인 및 오프라인 유통 플랫폼을 통해 행사를 진행했다.
물류, 배달 등의 분야에서도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알리바바그룹의 물류 계열사 차이냐오(Cainiao) 네트워크는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는 스마트 패키징 알고리즘,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으로 탄소 1만 3천 톤을 감축했다. 어러머는 일회용 수저 없는 배달 옵션을 제공하며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나섰다. 행사 기간 일회용 수저 없이 배달된 주문은 2천만 건 이상이었다. 이를 통해 감축한 탄소 배출량은 400톤 규모로, 사막에 삭사울 나무 2만 2천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청리(Cheng Li) 알리바바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커머스 운영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줄이기 위해 재생에너지, 인공지능 등 여러 기술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인프라에서부터 앱까지 전체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빠른 시일 내에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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