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알리바바그룸, 모두와 함께 환경보호 동참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전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려 사람들이 환경보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올해 지구의 날의 주제는 ‘지구 회복(Restore Our Earth)’이다. 사회의 일원으로서 알리바바그룹은 물류, 기술, 사용자 인터랙션 등 분야에서 추진해온 환경보호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차이냐오 네트워크가 이끄는 친환경 물류
알리바바그룹의 물류 계열사 차이냐오 네트워크(Cainiao Network)는 지난 2017년부터 중화환경보호기금회(中華環境保護基金會), 일부 택배사와 함께 중국 최초의 물류 환경보호 공익기금 ‘차이냐오 녹색 연맹 공익기금(菜鳥綠色聯盟公益基金)’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주문부터 배송까지 일련의 친환경 물류 솔루션을 모색해왔다.
차이냐오 네트워크는 티몰의 슈퍼마켓 코너 티몰슈퍼(天貓超市), B2B 유통 채널 링쇼우퉁(零售通)과 함께 새로운 종이 박스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재활용 포장 박스나 기존 포장 박스를 사용하는 것을 독려했다. 지난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기간 동안 차이냐오 네트워크를 통해 배송한 택배 중에 50% 이상은 지퍼형 박스, 생분해성 친환경 봉투 등 플라스틱을 줄이는 친환경 포장재였으며 총 8,600만 미터의 포장 테이프를 절약했다.
지난 2014년, 차이냐오 네트워크는 중국에서 최초로 전자 운송장을 도입했으며 6년간 약 1,300억 건의 택배는 전자 운송장으로 접수해 총 4,300억 장의 종이를 절약했다. 줄인 비용은 약 215억 위안(약 3조 7000억 원)에 달했다.
차이냐오 네트워크가 개발한 ‘스마트 포장 알고리즘’은 물품별 최적의 포장 솔루션을 제안했다. 이로 인해 포장재 사용량이 평균 15% 감소했고 1년간 총 2억 9000 개 택배의 포장재 사용량을 줄일 수 있었다.
2017년부터 ‘박스 회수 프로젝트’를 시작한 차이냐오 네트워크는 지금까지 중국 전역 315개 도시에 있는 택배 보관소에서 친환경 수거함을 설치했으며 총 1억 2000개의 종이 박스를 회수했다. 종이 박스 회수를 통한 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는 매년 74만 그루의 싹사울 나무를 심은 것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에너지 소비와 탄소 배출량 감소
5G,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데이터 센터에 대한 기업의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중국의 허베이(河北)성 장베이(張北), 광둥(廣東)성 허위안(河源),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장쑤(江蘇)성 난퉁(南通), 네이멍구자치구(内蒙古自治区) 우란차부(烏蘭察布) 등 5개 지역에서 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hyper-scale datacenter)를 구축했다.
지난 2011년 선전(深圳)에서 열린 중국 하이테크 페어(China Hi-tech Fair, CHTF)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기존의 데이터 센터에 비해 에너지를 13%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수년간의 연구를 거쳐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소비량을 성공적으로 감소했다. 항저우에 있는 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에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액체 냉각 서버 클러스터가 구축되어 있다. 해당 서버는 특수한 절연 냉각액 안에 설치돼 있으며 연산 과정에서 발열이 생기는 경우 냉각액이 바로 열을 흡수해 냉각시킬 수 있다. 냉각 과정에서 팬, 에어컨 등 냉각 설비가 필요하지 않고 약 70%의 에너지 소비를 절약할 수 있다.
또, 항저우 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의 연평균 전력 사용 효율(Power usage effectiveness, PUE)은 1.09 미만으로 전 세계 최저 수준이다. 기존의 데이터 센터에 비해 항저우의 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는 매년 7,000만 KWh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 이는 시후(西湖) 주변의 모든 가로등을 8년 동안 계속해서 켤 수 있는 전력량이다.
우란차부의 연평균 기온이 4.3℃에 불과하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데이터센터는 일 년 중 10개월은 자연의 냉각원을 활용해 냉각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풍력 에너지, 태양 에너지 등 청정에너지를 활용하고 있어 알리바바그룹 내 신에너지의 이용률이 가장 높고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낮은 친환경 데이터 센터 중의 하나로 꼽힌다.
연평균 기온이 2.3℃에 머무는 장베이에는 대규모 환기시스템을 구축해 매서운 북풍으로 기존의 냉각시스템을 대체했다. 동시에 여열 회수 시스템을 설치하고 현지 직원들을 위해 난방으로 활용했다. 또, 풍력 에너지, 태양 에너지 등 청정에너지를 대규모로 도입해 연간 8만 톤의 표준 석탄[1]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이는 4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동일한 효과다.
현재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전 세계 23개 지역에서 63개 가용 용역(Availability Zone)을 보유하고 있다. 가오산위안(高山淵) 알리바바그룹 IDC 연구개발사업부 총괄은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중국에서 10개 이상의 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 알리바바그룹의 글로벌 연구 기관인 다모 아카데미(達摩院), 핑터우거(平頭哥) 등의 최신 연구 성과를 도입해 새로운 인프라가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 표준 석탄(1킬로 당 7000kcal 상당의 열량을 함유한 석탄, 중국 정부 규정)
다모 아카데미, 인공지능을 통해 전 세계 기후 변화 예측
다모 아카데미와 난징정보공학대학(南京信息工程大學), 국가기후센터(國家氣候中心) 등 기관들은 ‘AI 기후 예측 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향후 2년간의 극단적인 기후 변화를 예측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통한 기후 관측 성과를 발표했다. 이는 개발도상국에서 최초로 개최한 ‘AI 기후 예측 대회’이기도 하다.
인공지능의 예측 결과에 따르면, 향후 2년간 전 세계적으로 안정적인 기후가 유지되고 전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기후적 안정기를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 ‘AI 기후 예측 대회’를 통해 기후 예측 분야에서 새로운 알고리즘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엘니뇨 현상을 장기적으로 예측해 정확률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수 있었다.
‘AI 기후 예측 대회’에는 국내외 총 2,849개 팀이 참가했으며 그중 13개 팀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모델은 네이쳐(Nature)지의 논문 모델보다 39.2점 앞선 성적을 거두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 모델이 기존 모델보다 더욱 장기적이고 정확하게 엘니뇨 현상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페테리 탈라스(Petteri Taalas)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총장은 “기상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 지고 있으며 이는 지구 경보 시스템과 여러 재해 경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본적인 솔루션이다. 인공지능에 대한 혁신과 응용을 통해 WMO와 성원국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고 미래의 과학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앤트 포레스트, 환경보호 관련 사용자 인터랙션 강화
지난 2016년에 간편결제 플랫폼 알리페이(Alipay)는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을 독려하도록 모바일앱에서 앤트 포레스트(Ant Forest, 螞蟻森林) 서비스를 도입했다. 친환경 활동을 선택한 사용자는 앤트 포레스트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고 해당 포인트는 가상의 그린 에너지로 전환이 가능하다. 그린 에너지는 실제로 나무를 심거나 생태계를 보호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일정의 그린 에너지가 모아지면 알리페이와는 아라산SEE기금회(阿拉善SEE基金會) 등 공익조직과 함께 중국의 사막화 지역에서 나무를 심어주는 방식이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알리페이 앤트 포레스트 서비스의 가입자 수가 5억 5000명을 돌파했으며 중국 간쑤(甘肅)성, 네이멍구자치구 등 지역에서 2억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량 1,200만 톤을 절약하고 환경보호 지역 3억 7000헥타르를 지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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