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 2021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커머스·클라우드 부문 성장세 지속
알리바바그룹이 2021 회계연도 1분기(4월~6월)에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537억 5100만 위안(약 217억 62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핵심 커머스[1] 부문 중 리테일 커머스 부문[2]과 클라우드 부문 성장에 힘입은 성과로, 전 분기 대비 확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핵심 커머스 부문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여 1333억 1800만 위안(약 188억 7000만 달러)에 달했다. 그중 중국 내 커머스 매출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34% 증가한 1013억 2100만 위안(약 143억 4100만 달러)을 기록했다. 알리바바그룹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Tmall)은 소비재와 가전제품 판매 증대로 연간 총 거래액(GMV)이 27% 성장했다.
장융(張勇) 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분기 알리바바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한 라이프스타일 및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뛰어난 실적을 거두었다. 알리바바그룹의 디지털 인프라를 활용해 비즈니스의 회복을 돕고, 변화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며 고객층을 확대했다. 디지털 전환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알리바바그룹의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소비자와 기업 모두를 위한 가치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웨이(武衛) 알리바바그룹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알리바바그룹의 중국 내 핵심 커머스 사업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동시에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9% 성장하는 성과를 이뤘다. 안정적인 이윤 증가와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핵심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를 병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1 회계연도 1분기(2020년 4월~6월) 실적 요약:
- 2020년 6월 마감된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537억 5100만 위안(약 217억 6200만 달러)이었다.
- 2020년 6월 기준 알리바바그룹이 보유한 중국 내 리테일 플랫폼 월간 모바일 사용자 수(Mobile MAUs)는 8억 7400만 명으로 전 분기 대비 2800만 명이 증가했다. 6월 30일 기준으로 12개월 간 중국 내 리테일 플랫폼 연간 소비자 수는 7억 4200만 명에 달했으며 전 분기 대비 1600만 명 증가했다.
- 해당 분기 보통주 주주에게 해당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475억 9100만 위안(약 67억 3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이익은 28% 증가한 394억 7400만 위안(약 55억 8700만 달러)이었다. 비일반회계기준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510억 3900만 위안(약 72억 2400만 달러)이었으며 비일반회계기준 잉여현금흐름은 365억 7000만 위안(약 51억 7600만 달러)이었다.
부문별 실적 요약:
- 라이브 커머스 채널 타오바오 라이브를 통해 발생한 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으며 그중 입점 업체가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통한 거래액은 60%를 차지했다.
-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의 이번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해 123억 4500만 위안(약 17억 4700만 달러)에 이르렀다. 공공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매출이 모두 증가했으며 고객당 평균 매출도 성장세를 보였다.
- 크로스보더와 글로벌 리테일 커머스 부문에 관련해 이번 분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70억 1200만 위안(약 9억 9200만 달러)에 달했다. 동남아 지역에서 소비가 온라인 기반으로 빠르게 전환되며 이번 분기 알리바바그룹 산하 동남아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는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한 주문량을 기록했다.
- 신유통 부문에서 알리바바그룹 산하 신선식품 슈퍼마켓 허마셴셩은 오프라인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매장별 매출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장 운영을 최적화해 고객 경험을 개선했다. 2020년 6월 마감된 분기 기준으로 허마셴셩의 온라인 거래액은 60% 이상 증가했다.
[1]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신유통, 고객 서비스, 물류 서비스 등 커머스 관련 전체 사업을 아우르는 부문
[2] 알리바바그룹의 핵심 커머스 부문 내 전자상거래 플랫폼(타오바오, 티몰 등); 신유통, 고객 서비스, 물류 서비스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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